‘양키스 천적’인데 왜 가겠나...블게주 “양키스 절대 안가” 선언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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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4)의 홈런이 터지자, 양키스타디움에 적막이 흘렀다.
게레로 주니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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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4)의 홈런이 터지자, 양키스타디움에 적막이 흘렀다.
게레로 주니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게레로 주니어의 활약을 앞세운 토론토는 양키스에 5-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게레로 주니어는 폭탄 발언을 했다. “뉴욕에서 뛰는 걸 좋아하지만, 양키스에서 절대 뛰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비시즌에도 비슷한 말을 했던 게레로 주니어. 다시 한 번 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양키스타디움에서 강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게레로 주니어는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지 않을 것을 재차 강조했다.
양키스 팬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킬 만한 발언이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야유를 들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양키스와 3연전 동안 11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 맹타를 휘둘렀다.
24일 경기에서 게레로 주니어는 6회 2사 1루 상황에서 클락 슈미트의 스위퍼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홈런이 나오자 양키스타디움에 운집한 팬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여유 있게 그라운드를 돌며 세리머니를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도 게레로 주니어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경기를 마친 뒤 그는 “팬들의 야유를 들었지만, 내 홈런마저 빼앗을 수 없다”고 말했다.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강철 멘탈을 자랑했다.
사실 게레로 주니어는 양키스타디움에서 강했다. MLB.com은 ‘양키스 팬들은 게레로 주니어의 재능에 분노를 느꼈다. 최소 100타석을 소화한 타자 중 양키스타디움에서 가장 높은 장타율(0.614)을 기록했다. 12개의 홈런을 때렸고, 21득점을 올렸다’며 게레로 주니어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사실상 ‘양키스 킬러’인 셈이다. 양키스 천적인 게레로 주니어가 굳이 토론토를 떠나 뉴욕행을 택할 이유가 없다.
한편 게레로 주니어는 2025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그는 FA가 되기 전에 토론토와 장기계약을 맺고 싶어 한다. 토론토 역시 게레로 주니어가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길 바라는 마음이다. 선수와 구단의 동행이 끝날 때까지 3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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