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글로벌 초청 연수 재개…올해만 250여개 과정

김호천 2023. 4. 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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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의 개발도상국 대상 초청 연수 사업이 3년 만에 재개된다.

김소영 코이카 연수사업실장은 "각 사업의 주제 및 특성을 고려해 초청 연수, 현지 연수, 온라인 연수를 결합한 다양한 교육 모듈을 제공함으로써 연수의 질을 높이고 있다"며 "협력국이 핵심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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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재난방재청 소방관·구급대원 15명 첫 연수
몽골 재난방재청 연수생 기념 촬영 한국국제협력단(KOICA) 초청으로 방한한 몽골 재난방재청 소방관과 구급대원들이 24일 코이카 연수센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의 개발도상국 대상 초청 연수 사업이 3년 만에 재개된다.

코이카는 몽골 재난방재청 소방관 및 구급대원 15명을 초청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몽골 재난방재청 연수생들은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연수센터에 머물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소방청 산하 중앙소방학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및 소방학교 등에서 각종 교육을 받는다.

이들은 한국 소방의 역사, 소방행정 관리, 관리자 지휘 역량, 재난관리자 기본 역량, 소방안전관리자 화재 대응, 소방인사 및 보건안전정책, 구급지도관 기본 역량 등을 배운다.

코이카는 이번 초청 연수를 시작으로 올해 총 250여 개 과정의 글로벌 연수사업(CIAT: Capacity Improvement & Advance for Tomorrow)을 시행한다.

CIAT 프로그램은 국내 정부 부처, 공공기관, 대학, 사회적기업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최고 수준의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인적자원 개발(HRD) 사업이다.

개도국의 공무원이나 기술 인력 등은 이 같은 한국에서의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각국의 개발에 기여하고, 한국과의 파트너십 강화 및 우호 협력 관계 증진에 가교역할을 한다.

1991년 코이카 설립 첫 해 362명이 CIAT 프로그램에 참여한 데 이어 지금까지 총 9만6천96명이 수료했다.

코이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초청 연수가 불가능해지자 지난 2021년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아시아 회원국 중 처음으로 온라인 연수 플랫폼(CIAT-ON)을 구축해 운영하기도 했다.

김소영 코이카 연수사업실장은 "각 사업의 주제 및 특성을 고려해 초청 연수, 현지 연수, 온라인 연수를 결합한 다양한 교육 모듈을 제공함으로써 연수의 질을 높이고 있다"며 "협력국이 핵심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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