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의 항변 "르브론 사타구니 친 건 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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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팬들이 날 빌런(악당)으로 만든다."
이 자리에서 브룩스는 "왼손으로 공을 뺏으려다 벌어진 사고였다"며 "언론과 팬들이 날 빌런으로 만든다. 나를 완전히 다른 인격의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내가 르브론의 사타구니를 때릴 의도였다고 생각한다. 난 농구를 하고 있다. 농구선수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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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언론과 팬들이 날 빌런(악당)으로 만든다."
딜런 브룩스는 억울하다고 했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LA 레이커스의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 브룩스는 3쿼터 초반 르브론 제임스의 사타구니를 가격해 플래그런트2 반칙으로 퇴장 당했다. 경기는 멤피스가 지면서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리게 됐다.
경기 후 브룩스는 언론 인터뷰를 거절했다. 하루 뒤인 24일 팀 연습을 마치고서야 기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브룩스는 "왼손으로 공을 뺏으려다 벌어진 사고였다"며 "언론과 팬들이 날 빌런으로 만든다. 나를 완전히 다른 인격의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내가 르브론의 사타구니를 때릴 의도였다고 생각한다. 난 농구를 하고 있다. 농구선수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NBA 사무국으로부터 추가 징계는 없다. 브룩스는 25일 열리는 4차전에 정상 출전한다. 브룩스는 "추가 징계가 없을 거란 걸 알고 있었다. 3차전 퇴장도 불공정했다. 이 일 때문에 후반 팀의 역전을 도울 수 없었다"고 투덜됐다.
일방적으로 억울해 하기엔 그동안 저지른 전적이 화려하다. 브룩스는 지난 2월에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에이스 도노반 미첼의 사타구니를 때려 퇴장 당했다.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게리 페이튼 2세에게 큰 부상을 안긴 거친 반칙을 했다.
당연히 팬들이 좋게 볼리 없다.
그래도 브룩스는 당당하다. 르브론에 대해 "너무 늙었다"고 얘기하며 시작한 도발도 그만할 생각이 없다.
브룩스는 "지난 2년 동안 내 문제들을 해결해 왔다고 생각한다. 팬들은 원하는 대로 말한다. 난 내 경기를 계속 해나갈 것이다"며 "(르브론이 늙었다는 말에 대해선)내가 사실이 아닌 말을 하고 있나?"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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