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1만 원' 아파트‥"청년층 잡아라"
[뉴스외전]
◀ 앵커 ▶
저출산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청년 인구는 계속 줄고 있는데요.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달 임대료 만 원에, 아파트를 빌려주는 정책이 나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초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남 화순군의 한 아파트입니다.
1천4백 세대 규모로 현재 임대주택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화순군은 이 가운데 100세대를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청년층과 신혼부부에게 임대할 계획입니다.
임대료로 한 달에 1만 원만 내면 아파트를 빌려 주겠다는 겁니다.
거주 기간도 최대 6년을 보장합니다.
보증금 4천8백만 원을 세입자가 아닌 지자체가 부담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위해 예산 192억 원이 투입됩니다.
오는 7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인데, 벌써 관심이 뜨겁습니다.
[백선진/전남 화순군 동면] "물가가 많이 올라서 요즘 월세가 비싸져서 부담되는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월 1만 원 아파트 하면, 좋은 정책인 것 같아요."
해당 지자체가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건 지역 내 청년 인구는 빠르게 감소하고 평균 연령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업이 청년 인구 증가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맹우/화순군 도시과장] "퇴거 시에는 보증금이 환수되게 됩니다. 환수되면 다시 또 다른 입주자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기 때문에‥"
화순군은 임대료 1만 원 아파트를 앞으로 4백 세대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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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기자(clkim@k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477074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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