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률 떨어진 테슬라를 어찌할꼬…"여전한 고성장주, 보유 가치 충분"

권성희 기자 2023. 4. 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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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최근 잇단 전기차 가격 인하와 실망스러운 올 1분기 순이익, 증권사들의 연이은 투자의견 강등, 주가 변동성 등으로 주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하지만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는 지난 21일 테슬라 주식은 여전히 보유할 만한 가치가 있다며 160달러선인 현 주가 수준에선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기다리라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가격 인하로 테슬라의 미국 내 전기차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에서 올 1분기 사이에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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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최근 잇단 전기차 가격 인하와 실망스러운 올 1분기 순이익, 증권사들의 연이은 투자의견 강등, 주가 변동성 등으로 주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하지만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는 지난 21일 테슬라 주식은 여전히 보유할 만한 가치가 있다며 160달러선인 현 주가 수준에선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기다리라는 의견을 밝혔다.

배런스는 이미 지난 1월6일에 테슬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신차 대기시간이 줄고 재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전기차 세금 공제 혜택을 받고 구매 가능한 소비자층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가격 인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예상대로 테슬라는 재고가 늘었고 가격 인하로 이익률이 떨어지며 순이익이 줄었다. 하지만 테슬라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향후 10년간 4배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전기차시장에서 비용 효율성이 가장 뛰어난 기업이다.

테슬라는 현재 전세계 전기차시장의 약 5분의 1을 점하고 있다. 물론 전기차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테슬라가 2030년까지 전기차시장의 점유율을 10%만 유지한다고 해도 연간 400만~5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의미다. 이는 2030년까지 약 8년간 연평균 거의 20%의 매출액 증가율을 뜻하는 것이다.

배런스는 이러한 매출액 성장에 따라 수익성은 희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올 1분기 매출액 총이익률은 19%로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 21%를 밑돌았다.

이는 가격 인하의 부정적인 결과이다. 반면 가격 인하로 테슬라의 미국 내 전기차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에서 올 1분기 사이에 소폭 상승했다.

물론 일각에선 테슬라의 가격 인하에 대해 수요가 약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테슬라의 수요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이익률 하락과 전기차 가격 하락은 경제 탓이라고 설명했다. 시중 금리가 올라가며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역량이 압박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올 1분기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1년 전에 비해 45% 급증했다.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사이에 거의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전기차 판매량은 15% 늘었다.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를 지원하는 코파일럿이 조사한 결과 전기차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는 전혀 없었다. 코파일럿의 CEO인 팻 라이언은 여전히 전기차 구매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가격이며 일부 소비자들은 전기차에서 새 모델이 출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런스는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전기차시장은 계속 성장하면서 테슬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테슬라 주가는 변동성이 심하니 100달러 가까이 떨어질 때는 매수하고 지난 2월 초처럼 200달러에 근접하면 차익을 실현할 기회라고 조언했다.

지금처럼 테슬라 주가가 160달러선일 때는 이미 테슬라를 보유한 주주라면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권했다. 장기적으로 경제는 회복되고 전기차는 더 좋아질 것이며 충전 인프라도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다.

배런스는 테슬라를 둘러싼 소음이 많긴 하지만 테슬라는 여전히 전기차의 미래이며 사람들이 소유하기를 원하는 주식이라고 지적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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