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대표 인천공항 도착…조기귀국 입장 주목

정재민 기자 강수련 기자 2023. 4. 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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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탈당 의사를 밝힌 송영길 전 대표가 24일 조기 귀국했다.

당초 송 전 대표는 7월4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내의 거센 압박과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에 결국 조기 귀국으로 선회했다.

자진 탈당과 조기 귀국을 선택한 송 전 대표지만,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선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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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현지 기자회견서 탈당·조기 귀국 의사 밝혀
프랑스에 체류해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3일 오후(현지시간) 귀국을 위해 파리 외곽에 있는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3.4.24/뉴스1 ⓒ News1 이준성 기자

(서울·인천=뉴스1) 정재민 강수련 기자 =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탈당 의사를 밝힌 송영길 전 대표가 24일 조기 귀국했다.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이던 송 대표는 이날 오후 3시21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공항에서 이번 의혹과 관련 심경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당초 송 전 대표는 7월4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내의 거센 압박과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에 결국 조기 귀국으로 선회했다.

그는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선언과 함께 민주당의 조기 귀국 요청에 응하기로 했다. 송 전 대표는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당원도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검찰 조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 대표 시절 부동산 관련 의혹에 연루된 의원 12명에게 탈당 권유, 출당 조치를 결정한 것을 언급하며 정치·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은 안도하며 그의 결정에 '존중' 의사를 내비쳤다.

자진 탈당과 조기 귀국을 선택한 송 전 대표지만,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선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당장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계획이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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