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최고시청률 기대"..'가면의여왕' 김선아, 송윤아 '쇼윈도' 넘을까? [종합]

[OSEN=민경훈 기자]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채널A 새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OSEN=하수정 기자] 김선아가 '가면의 여왕'을 통해 채널A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 6층에서는 채널A 새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선아, 오윤아, 신은정, 유선, 오지호, 이정진, 신지훈, 강호중 감독 등이 참석했다.

'가면의 여왕'(연출 강호중, 극본 임도완, 제작 더그레이트쇼·래몽래인)은 화려하게 성공한 세 여자 앞에 10년 전 그녀들의 거짓말로 살인자가 된 절친이 나타나면서 가면에 감춰져 있던 진실이 드러나고, 한 남자로 인해 인생의 소용돌이를 맞게 된 친구들의 욕망이 충돌하는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이다.

김선아는 극 중 약자들을 변호하는 스타 변호사 도재이로 분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윤아는 의문의 살인사건에서 범인으로 지목되는 살인 전과자 고유나 역으로 극강의 서스펜스를 선사하고, 신은정은 영운 예술재단 이사장 주유정 캐릭터를 통해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유선은 마리엘라 호텔 최초 평직원 출신 부사장 윤해미로 나서 성공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가진 커리어 우먼의 팔색조 매력을 뽐낼 전망이다. 

오지호는 레스토랑S 사장이자 유나의 전남친 현 재이의 남자 최강후를, 이정진은 천사랑 보육원 교육팀장이자 유정의 남자 송제혁을, 신지훈은 전직 호스트바 에이스 출신으로 해미의 남자 차레오를 각각 연기한다.

[OSEN=민경훈 기자]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채널A 새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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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채널A 새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OSEN=민경훈 기자]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채널A 새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강호중 감독은 연출을 맡게 된 계기에 대해 "대본을 받았을 때 재밌었고, 어렸을 때부터 한 번쯤은 여자들이 주체가 되는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다"며 "딱 맞는 드라마가 들어와서 하게 됐고, 이 배우들이 나와 함께 해주신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했다.

최근 채널A 고위 관계자는 자사 드라마의 평균 점수가 50점이라며, 반면 '가면의 여왕'은 70점이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대해 김선아는 "배우 분들과 그리고 현장에서 감독님, 스태프 분들이 하는 걸 보면 난 100점을 드리고 싶다. 특히 케미가 잘 맞아서 현장에 있는 게 어떤 현장보다 행복해서 그런 점수를 많이 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가면의 여왕'은 여성 서사가 중심인데, 김선아는 "여성 주체 드라마가 많지 않아서 더욱 더 중요하게 생각도 된다"며 "이 드라마를 계기로 여자들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굉장히 많으니까 복수, 야망 이런 것 외에도 소재들이 많다 보니 좋은 작품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그런 좋은 작품들을 만나서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아의 오랜 팬이라는 오윤아는 "선아 선배님을 처음 뵙자마자 말씀드렸는데, 예전부터 김선아 선배님의 연기를 보고 공부도 많이 했다. 정말 잘하는 선배님이라 생각하고 팬이었는데, 같이 연기할 기회가 흔치 않았다. 이번에 기회가 생겨서 흔쾌히 출연했다. 지금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했다.

[OSEN=민경훈 기자]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채널A 새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남자 배우들이 케미와 관련해 오지호는 "남자 배우들의 케미는 원래 다 친했고, 정진 씨와도 20년이 넘었다"며 "김선아 배우님하곤 다른 작품도 했고 원래 친하게 지냈다"고 밝혔다.

오지호는 2018년 SBS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김선아의 전 남편을 연기했고, 이번에는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그는 "옆에서 지켜봐주는 남자 캐릭터인데, 개인적으로 1일 1사진 보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뭘하든 간에 'ㅇㅋ'를 해주고, 그런 식으로 마으을 가다듬으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살인, 마약, 강간 등 드라마 소재가 자극적인 부분에 대해 유선은 "여기 계신 분들 중 가장 마지막에 합류했다. 대본 자체가 갖고 있는 매력도 있었지만 이 분들과 연기를 한다는 것에 이입을 하면서 봤다. 너무 절묘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했고, '나만 잘하면 되겠다'고 느꼈다"며 "7명 주요 캐릭터 합이 각양각색이고, 다양한 매력을 뿜어낸다.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 장르에 맞는 흥미진진한 볼거리와 이야기라서 확신과 자신감을 들었다. 요즘 채널A 드라마가 상승세다. 그 과정 가운데 '가면의 여왕'을 선택한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월 종영한 송윤아 주연 '쇼윈도:여왕의 집'은 최고 시청률 10.3%를 돌파해 채널A 드라마 역대 최고를 경신한 바 있다. 막내 신지훈은 "적어도 '가면의 여왕'이 채널A 그 어떤 드라마보다 시청률이 높지 않을까"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OSEN=민경훈 기자]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채널A 새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들은 입을 모아 현장이 화기애애한 이유로 단톡방을 꼽았다. 이 단톡방을 처음 만든 사람이 김선아였다고. 

김선아는 "톡방의 반장은 유반장이다. 유선 씨가 저희의 반장을 맡고 있다"고 밝혔고, 유선은 "톡방이 만들어진 게 선아 언니 때문이다. 언니가 관계가 어려울 수도 있으니가 선뜻 연락처를 공유하자고 했다. 드라마에서 친구 관계니까 편하게 말을 놓자고 해서 빨리 말을 놓게 되고 합을 주도하게 됐다. 여자 배우들은 먼저 밖에서 만났다. 사실 언니가 마음을 열고 선뜻 다가와줘서 친목이 가능했다. 7명 전체 톡방도 언니가 먼저 만들어주셨다"며 고마워했다.

신은정은 "톡방에 배우들의 모든 게 올라온다. 매니저도 모르는 이동 동선까지 다 있다", 유선은 "이정진이 하루에 뭐 먹는지 다 알고 있다. 매끼 사진을 다 공유하고 먹는 사진을 다 올려주더라, 오윤아는 "제발 여자친구 좀 만들라고 한다. 여기서 이러지 말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에 이정진은 "어르신들이 낯설어 할까 봐 자주 톡을 쓴다"며 "난 선의의 피해자다. 다른 분들이 톡을 너무 많이 울린다. 구경만 하려고 하는데 대화를 많이 하신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선아와 감독은 "오늘 가면의 여왕 첫방송이니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면의 여왕'은 2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