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박성은-박지수 페인트존 지배, 문지현의 3점쇼' 단국대, 개막 4연승 달렸던 수원대 대파 & 3연승 질주

단국대가 박성은(177cm, F/C)-박지수(176cm, F)-문지현(168cm, F)의 활약으로 개막 4연승을 달렸던 수원대를 대파했다.

단국대학교가 24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경기에서 수원대학교를 66-39로 잡았다. 단국대의 대학리그 전적은 3승 1패. 3연승으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단국대는 오세인(168cm, G), 정유정(164cm, G), 문지현, 박지수, 박성은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신입생 김성언(182cm, C)까지 더해, 사실상 6인 로테이션으로 2023시즌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수원대는 류자언(170cm, G)-강민지(177cm, F)-김서연(170cm, F)-이다현(180cm, C)-이나라(183cm, C)를 선발 명단에 올렸다. 개막 후 4경기 중 3경기에서 활용한 선발 명단.

수원대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흐름을 잡았다. 강민지의 골밑 득점과 김서연의 3점슛으로 내리 5점을 올렸다.

단국대도 물러서지 않았다. 문지현의 3점슛과 정유정의 속공 득점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수원대의 이른 작전 시간을 유도했다.

수원대의 작전 시간 이후 오히려 앞서나간 단국대였다. 박지수의 드라이브 인과 문지현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박지수의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이어갔다. 교체로 들어간 김성언도 속공 득점을 완성했다. 단국대는 1쿼터를 15-12로 마쳤다.

박지수의 풋백 득점으로 기분 좋게 2쿼터를 시작한 단국대는 조금씩 점수 차를 벌렸다. 김성언은 자유투와 3점 라인 근방 점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공수 밸런스가 탄탄했던 단국대였다. 단국대는 2쿼터 5분 36초 동안 수원대의 득점을 2점으로 묶었다.  

단국대는 박지수의 바스켓카운트로 12점 차까지 달아났다. 박성은-박지수-김성언 트리플 포스트는 단국대를 단단히 지탱했다.

하지만 수원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서연의 패스를 받은 이나라가 페인트존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단국대의 작전 시간을 소비하게 했다.

작전 시간으로 정비한 단국대는 문지현과 정유정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다시 두 자리로 늘렸다. 2쿼터를 32-22로 끝냈다.

수원대는 이나라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다. 이나라의 1대1 공격은 수원대에서 경기 내내 가장 확실한 공격 옵션이었다.

7점 차까지 추격당한 단국대는 작전 시간으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문지현은 작전 시간 후 공격에서 3점슛으로 수원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박성은도 미드-레인지 점퍼 2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오세인과 문지현의 득점도 그물을 흔들었다. 단국대는 박성은의 스텝 백 3점슛까지 버저 비터로 인정됐다. 3쿼터를 53-29로 앞섰다.

여유를 찾은 단국대는 4쿼터를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마무리했다. 출전 명단에 오른 선수를 모두 기용했다. 박혜선(158cm, G)은 십자인대 부상을 극복하고, 대학리그에 데뷔했다.

사진 제공 = KUBF(한국대학농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