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산 라면 한국 수출 급증…총리 "식품 소프트파워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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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산 라면의 한국 수출이 지난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누차 부라빠차리스리 정부 대변인은 "쁘라윳 총리는 한국에서 태국산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고 수출액이 많이 늘어난 것에 기뻐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태국 라면이 인기를 끄는 것은 태국 식품 산업의 소프트파워를 통해 태국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가치를 높일 중요한 기회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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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산 라면의 한국 수출이 지난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작년 한국으로의 태국산 라면 수출액은 전년보다 57.1% 증가한 약 192만 달러(약 25억7천만원) 규모였다.
절대적인 액수는 아직 크지 않지만,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별도로 이를 언급하며 기쁨을 표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태국 정부는 소프트파워 영향력 확대의 '롤모델'인 한국으로의 수출 확대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아누차 부라빠차리스리 정부 대변인은 "쁘라윳 총리는 한국에서 태국산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고 수출액이 많이 늘어난 것에 기뻐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태국 라면이 인기를 끄는 것은 태국 식품 산업의 소프트파워를 통해 태국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가치를 높일 중요한 기회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무대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인기 있는 트렌드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으로 태국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똠얌꿍, 팟타이, 푸팟퐁 커리 등을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이 다양하고 독특한 태국산 라면에 매력을 느끼고 있으며,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아누차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는 태국 식품의 인기, 즉석식품 시장 확대와 더불어 아시아 시장으로의 라면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대중문화와 음식 등이 큰 인기를 누리는 태국은 전 세계에서 한류 영향력이 강력한 국가 중 한 곳이다.
태국 정부는 한국과 같은 소프트파워 강국이 되기 위해 음식(Food), 영화(Films), 패션(Fashion), 무에타이(Fighting), 축제(Festival) 등 '5F'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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