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되치기, ‘돈 봉투’ 질문에 ‘공천 헌금’으로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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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질문에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으로 답을 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최근 김현아 전 의원이 '공천 뇌물' 수사를 받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국민의힘 내에 퍼진 '공천 뇌물' 냄새부터 맡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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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 헌금 의혹으로 반격 태세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질문에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으로 답을 했다. 공식 일정으로 잡힌 기자회견 장소가 아닌 곳에서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껴온 이 대표가 돈 봉투 의혹에 대한 '반격 카드'로 공천 헌금 의혹을 꺼낸 셈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프랑스에서 귀국하는 송 전 대표를 만날 계획이 있느냐', '윤관석·이성만 의원을 출당시켜야 한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국민의힘) 김현아 (전) 의원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느냐"라고 말했다.
이 대표 발언은 국민의힘 소속 김 전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의 발언과 함께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공천 헌금 의혹을 적극적으로 부각 시키고 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최근 김현아 전 의원이 '공천 뇌물' 수사를 받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국민의힘 내에 퍼진 '공천 뇌물' 냄새부터 맡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내에 뇌물에 오염된 공천 장사가 더는 없었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서 엄중하게 징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이날 당 회의에서 "(김 전 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고양시에서 공천을 미끼로 돈 봉투가 오갔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경찰이 수사했고 조만간 검찰로 보낸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이상하다. 왜 이런 내용이 1년 전부터 있었는데 이 녹취는 언론에 보도가 안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편,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김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해당 보도와 관련해 "모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기사에서 주장하는 정치 자금은 당원 모임에 참여한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걷은 모임의 운영 회비로, 정치자금이 아님을 이미 경찰에 소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금이 담긴 돈 봉투를 직접 요구한 적도, 돈 봉투를 받은 적도 없다"며 "거짓으로 시작해서 허위 사실로 마무리하는 매우 저질의 '가짜뉴스'이기 때문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민주당 돈 봉투 사건을 희석하려는 정치적 음모에 의한 악의적인 기사가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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