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수사 특진 50명+알파로"…경찰청장 "더 열심히" 독려

송상현 기자 2023. 4. 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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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경찰이 마약 수사와 관련한 특진 인원을 '50명+알파(α)'로 정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마약범죄와 관련해 기존 특진 정원 50명에 더해 추가 특진을 시행하기로 계획을 잡았다.

앞서 17일 경찰은 애초 15명으로 정한 올해 마약범죄 특진 대상을 50명 이상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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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서 50명으로 늘렸지만…동력 추가 확보 차원
수사관 외 예방·홍보·첩보 등 관련 전 부서가 대상
2022.6.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마약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경찰이 마약 수사와 관련한 특진 인원을 '50명+알파(α)'로 정했다. 특진 대상도 예방 및 홍보, 첩보, 기타 지원 부서 등으로 넓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마약범죄와 관련해 기존 특진 정원 50명에 더해 추가 특진을 시행하기로 계획을 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공적이 있는데도 특진 정원에 막히면 형평성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희근 경찰청장 역시 최근 "열심히만 하면 특진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찰관들을 독려했다.

앞서 17일 경찰은 애초 15명으로 정한 올해 마약범죄 특진 대상을 50명 이상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서 발생한 마약음료 사건 등 일상을 파고드는 마약 사건이 사회문제로 대두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마약 특진 규모가 8명인 것을 고려하면 6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50명 규모의 특진 대상자는 경감이 10명, 경위가 20명, 경사가 19명, 경장 1명이다.

경찰은 수사 부서 외에도 합동단속추진단에 참여하는 첩보 부서, 홍보 부서, 기타 지원 부서 등에도 특진 대상자를 고루 배정해 강력한 추진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이 단장을 맡은 합동단속추진단은 마약 수사 외에도 클럽·유흥업소 내 마약류 범죄 합동 단속, 온라인상 마약 유통 광고 글 삭제·차단, 마약류 범죄 첩보 수집, 청소년 마약류 범죄 예방 등을 주도한다.

경찰은 이 외에도 마약 관련 우수 공적자에게 특별승급(8명), 표창(50명), 포상휴가(50명) 등 대대적인 포상을 추진한다. 마약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등 특별한 성과를 거두면 수사팀 전체를 특진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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