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역 차별하나, 광주송정역 KTX 증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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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24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광주 송정역 고속열차(KTX)를 증편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 광주 송정역에서 이병훈 시당위원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윤영덕·이용빈 의원, 구청장, 시·구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정역 고속열차 증편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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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24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광주 송정역 고속열차(KTX)를 증편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 광주 송정역에서 이병훈 시당위원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윤영덕·이용빈 의원, 구청장, 시·구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정역 고속열차 증편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은 "광주 송정역 이용객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운행 편수 확대 등 대책은 전무하다"며 "고속열차 증편은 국가균형 발전과 광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부선에는 995석을 갖춘 KTX1이 집중 배치돼 있지만, 호남선에는 377석의 KTX산천이 절반 넘게 배치돼 있다"며 "경부선에는 이용객이 많은 주말을 대비해 열차 두 대를 연결해 운행하는 '중련열차'가 투입되고 있지만 호남선에는 단 한 편도 운행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광주를 방문했을 때 고속열차 증편을 건의했다"며 "고속열차의 광주송정역 정차 증편을 바라는 143만 시민들의 뜻이 반영되도록 정부에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송정역 하루 평균 이용객은 개통 초기인 2015년 1만6천명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1만5천명 선까지 줄었으나 올해 들어 2만6천명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광주 송정역에는 평일 46편, 주말 48편이 오가고 있는데 절반가량이 KTX산천이 운행 중이다.
주말을 기준으로 3만2천546명을 수송할 수 있으나 인구가 비슷한 울산은 5만1천922명을 수송할 수 있어 대조를 보인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이용객은 늘어나는데, 표 구하기는 힘들고 주말은 2주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며 "대구나 부산의 수송 가능 인원이 광주의 3배 차이가 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증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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