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ESG 규칙' 제정 준비 본격화… 국내·외 협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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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규칙 제정을 위한 사전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 논의에 참여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ESG 정책 수립을 위해 국내 기업·전문가들과 소통 강화에도 나섰다.
금융위는 "앞으로 회계기준원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함께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국내도 2025년부터 ESG 공시 단계적 의무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국내 ESG 공시기준 마련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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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규칙 제정을 위한 사전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 논의에 참여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ESG 정책 수립을 위해 국내 기업·전문가들과 소통 강화에도 나섰다. 2025년부터 ESG 공시의 단계적 의무화를 단행하기 위한 행보다.
첫 회의에서는 △IFRS S1(일반)·S2(기후) 제정작업 진행 경과 △차기 기준제정 주제 △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과 IASB(국제회계기준위원회)의 회계기준 간 연계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ISSB는 지난해 3월 IFRS S1·S2 공시기준 초안을 발표하고, 세계 각국의 의견을 수렴했다. 주요 쟁점을 재심의한 최종 공시기준을 6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전 세계 금융당국 협의체인 IOSCO(국제증권감독위원회)는 ISSB의 최종 공시기준을 검토한 후 공식 지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S1·S2 공시기준은 2025년부터 시행된다.
앞서 금융위는 2025년부터 ESG 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대규모 코스피 상장사에 대해선 2025년부터 ESG 공시를 의무화하되, 모든 코스피 상장사로는 2030년에 적용하는 일정이다. 회계기준원은 올해 1월 ESG 공시기준 제정을 위한 KSSB(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를 설립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회계기준원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함께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국내도 2025년부터 ESG 공시 단계적 의무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국내 ESG 공시기준 마련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인형 연구위원은 △내부 운영지침 마련 △객관적 데이터에 근거한 평가등급 결정 △평가방법론의 투명한 공개 △이해상충 방지 체계 및 내부통제 절차 마련 등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가이던스 집행 방식으로는 업계 자율규제와 금융당국 행정지도 선택지를 제시했다. 평가기관들은 자율규제 방식으로 집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기업 측 대표로 참석한 대한상공회의소는 행정지도로 명확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금융위는 오는 27일 열리는 'ESG 금융추진단'의 2차 회의에서 평가기관 가이던스 논의를 이어간다. 이번 회의에서는 ESG 평가시장의 투명성·신뢰성 제고 방안,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대응 방향 등을 다룰 예정이다. ESG 금융 추진단은 금융위가 올해 2월 발족한 회의체다. 기업과 투자자, 학계, 전문가, 유관기관 등이 모여 ESG 금융 분야의 다양한 정책 과제들의 체계적인 추진 논의를 펼치자는 취지로 꾸렸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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