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돈 안 빌려줘”…시청 비서실서 흉기 휘두른 50대 체포

강정의 기자 2023. 4. 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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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경향신문DB
최근 경찰관에게 주먹 휘두르기도

시청 비서실에 흉기를 들고 찾아와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24일 오전 8시쯤 논산시청 비서실에서 흉기를 휘두른 A씨(50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과거 현수막을 제작하는 등의 사업체를 운영했던 A씨는 최근 일부 공무원들을 상대로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하다 거절을 당하자 흉기를 들고 비서실에서 난동을 부린(특수공무집행 방해 치상)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A씨는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제지하려다 손에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31일 논산 시내에서도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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