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합”…‘가면의 여왕’ 된 김선아→유선의 핏빛 복수극(종합)[MK★현장]

‘가면의 여왕’이 된 배우 김선아, 오윤아, 신은정, 유선이 인간의 욕망이 충돌하는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으로 초대한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채널A 새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연출 강호중/ 극본 임도완/ 제작 더그레이트쇼, 래몽래인/ 기획 채널A)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김선아, 오윤아, 신은정, 유선, 오지호, 이정진, 신지훈, 강호중 감독이 참석했다.

‘가면의 여왕’이 된 배우 김선아, 오윤아, 신은정, 유선이 인간의 욕망이 충돌하는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으로 초대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가면의 여왕’은 화려하게 성공한 세 여자 앞에 10년 전 그녀들의 거짓말로 살인자가 된 절친이 나타나면서 가면에 감춰져 있던 진실이 드러나고, 한 남자로 인해 인생의 소용돌이를 맞게 된 친구들의 욕망이 충돌하는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이다.

강호중 감독은 “대본을 받았을 때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어렸을 때부터 한 번쯤은 여자들이 주체가 되는 드라마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딱 맞는 대본이 들어왔다고 생각해 연출을 맡게 됐다”며 “배우 김선아, 오윤아, 신은정, 유선 등이 저와 함께 해주신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했다”고 연출 소감을 전했다.

‘가면의 여왕’의 중심에는 스타변호사 도재이(김선아 분)와 친구 고유나(오윤아 분), 주유정(신은정 분), 윤해미(유선 분)가 있다. 10년 전 브라이덜 샤워 파티 현장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 사건으로 유나는 살인전과자로 전락, 단단했던 이들의 우정은 산산조각이 난다. ‘가면 쓴 남자’로부터 시작된 악몽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주목되는 상황.

‘가면의 여왕’이 된 배우 김선아, 오윤아, 신은정, 유선이 인간의 욕망이 충돌하는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으로 초대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선아는 극 중 약자들을 변호하는 스타 변호사 도재이로 분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를 보인다.

그는 “대본을 봤는데 궁금증이 많이 생겼다. 어떻게 복수를 해서 나갈까, 심경의 변화를 회차를 거듭할수록 궁금해졌던 것 같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여성을 주제로 서사가 있는 드라마를 많이 하긴 했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성 분들이 주체가 되어서 하는 드라마가 많지 않다 보니까 더더욱 이번 드라마는 중요하게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를 계기로 여자들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은데, 복수, 야망 외에도 소재들이 원체 많다 보니까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을 만나서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바람을 덧붙였다.

의문의 살인사건에서 범인으로 지목되는 살인 전과자 고유나 역을 맡은 오윤아는 ‘가면의 여왕’ 출연 이유로 김선아를 꼽았다. 그는 “김선아 선배님의 연기를 보고 공부를 많이 했다. 잘하는 선배님이라고 생각하고 팬으로서 좋아했다.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기회가 생겨서 즐겁게 촬영 중이다”라고 귀띔했다.

‘가면의 여왕’이 된 배우 김선아, 오윤아, 신은정, 유선이 인간의 욕망이 충돌하는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으로 초대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신은정은 영운 예술재단 이사장 주유정 캐릭터를 통해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그는 “제가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들이 슬픈 역할이 많았다. 이번에는 아픔도 가지고 있고 슬픔도 가지고 있지만 한 남자에 대한 사랑이나 배신감의 치를 떠는 모습, 복수를 해나가는 과정들을 표현하기 위해서 대본을 보면서 많이 연구했다. 시청자분들에게 표현이 잘 될지 모르겠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역할에 대해서는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란 사람이지만 복수심을 표현할 때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서명했다.

마리엘라 호텔 최초 평직원 출신 부사장 윤해미로 나서 성공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가진 커리어 우먼의 매력을 뽐낼 유선은 “제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여기 계신 분들 중에 마지막에 합류한 배우다. 대본 자체에 매력도 있었지만 이분들과 연기를 한다는 것에 이입을 하면서 읽었다”라고 말했다.

김선아, 오윤아, 신은정, 유선 외에도 오지호, 이정진, 신지훈 등이 호흡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출연 배우들은 24시간 단톡방에서 일상까지 공유하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고 있는 상황.

유선은 “절묘한 캐스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저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합이 느껴졌다. 드라마의 강점은 주요 캐릭터의 매력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점층적으로 갈등으로 치달아 갈 때의 시너지가 미스터리 멜로, 장르의 맞는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줄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채널A가 드라마가 계속 상승세인데 ‘가면의 여왕’이 어떻게 보면 대본을 선택한 이유도 분명히 있다고 본다”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면의 여왕’이 된 배우 김선아, 오윤아, 신은정, 유선이 인간의 욕망이 충돌하는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으로 초대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오윤아도 “가장 큰 매력은 7명 캐릭터가 다 반전이 있는 캐릭터다.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다가 아니라 캐릭터를 찾아내는 것도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라고 귀띔했다.

강호중 감독은 “복수를 한 주체가 여성이다. 여성이 어느 누구의 아내, 엄마, 딸이 아닌 자기 혼자만의, 자기만을 위해 복수를 한다는 점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내용의 모성애, 사랑도 나오기도 하지만 여성으로서의 주체적인 부분이 다르지 않을까”라고 ‘가면의 여왕’의 차별화 포인트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유선은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셨는데, 여자 배우 4명이 주축인 드라마라고 했을 때 주변에서 굉장히 많은 우려를 했다고 하더라. 저희 보시는 것처럼 너무 좋은 호흡으로 남자 배우 3명까지 함께 매일 일상 공유하면서 서로 북돋으면서 만든 작품이다. 정성과 함께 담았던 마음들이 작품 안에 녹아들어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거라 본다”라고 자신했다.

[신도림동(구로)=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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