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듬뿍’ 라면 요리인줄…전자레인지 속 ‘대참사’ 음식의 정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4. 24. 15: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컵라면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렸다가 용기가 녹아내린 모습. [사진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최근 컵라면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렸다가 용기가 녹아내리는 일이 발생했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스티로폼처럼 생긴 폴리스타이렌(PS) 용기는 조리가 불가능해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컵라면을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될까?’라는 제목의 홍보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홍보자료에 따르면 컵라면은 제품마다 용기 재질이 다르다. ‘폴리에틸렌(PE) 또는 폴리프로필렌(PP)’컵은 종이 용기를 코팅 처리한 것으로, 내열성이 강해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폴리스티렌은 스티로폼 재질이어서 열에 약하고 전자레인지 조리시 녹을 수 있다.

식약처는 “컵라면 포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여부 표시’가 있다”며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전자레인지 조리시 뚜껑은 꼭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컵라면 뚜껑은 폴리스티렌이거나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처리가 생략됐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폴리스트렌 용기는 만두 등 뜨거운 음식을 담을 경우, 변형이 생기거나 구멍이 날 수 있다고 식약처는 경고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