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민생특위, 생계비 대출한도 상향·소상공인 에너지 지원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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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조수진 국민의힘 민생특위 '민생119' 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119'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 '민생119'가 24일 첫 회의를 열고 '소액 생계비 대출 한도 상향'과 '영세소상공인 에너지 지원책' 등을 논의했다. 다만 구체적인 목표 한도나 방안 등은 제시되지 않았다.

조수진 민생119 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비공개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한 주 동안 소셜미디어를 통해 밀도 있는 회의를 진행해 왔다. 오늘은 그걸 바탕으로 민생 정책들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취업시 필요한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무료화 및 디지털화 △영세소상공인 대상 에너지 지원책 △소액생계비대출 한도 상향 및 이자율 낮추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민생119 특위는 향후 '민생119 온라인 신문고'를 당에 개설해 민생 현안을 접수 받기로 했다.

특히 전세사기 피해와 관련한 피해 방지 대책도 논의됐다. 조 위원장은 "현재 피해 대책을 수립하고 있는 당정에 전달하기로 했다"며 "다양한 의견이 있었는데, (어떤 내용인지는) 정리를 해서 다음에 말하겠다. 정책위에 일단 의견을 제출하고 공개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면 말하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민생119 특위 운영 계획에 대해 "격주 회의를 원칙으로 하되 가급적 매월 1차례는 라이브 현장 출동을 실시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당 정책 개발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며 "가급적 당대표 등과 함께하고, 관계 정부 부처 및 광역 기초단체와 함께하는 당정 협의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