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5월 국내팬 만난다…우리금융그룹 총상금 15억원짜리 대회 개최

장강훈 2023. 4. 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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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고국 팬을 만난다.

임성재는 내달 11일부터 경기도 이천에 있는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제2회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참가한다.

총상금 15억원은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KPGA선수권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 세 개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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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임성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트로피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아기곰’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고국 팬을 만난다. 임성재는 내달 11일부터 경기도 이천에 있는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제2회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참가한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860만달러)에서 키스 미첼과 호흡을 맞춰 6위에 올라 시즌 여섯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린 한국 간판스타다. 대회 기간 임성재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미첼은 “25세에 PGA투어 5년차에 2승이나 따낸 임성재는 실력이 과소평가된 선수다. 기량을 유지하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지난해 열린 우리금융챔피언십은 첫 대회였는데도 많은 갤러리가 참여해 응원 열기를 뽐냈다. 사진제공 | KPGA


지난 2019년 10월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지 3년7개월여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참가한다. 우리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어 출전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그룹 측은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 대유행) 탓에 참여하지 못했다. 선수가 크게 아쉬워했는데 올해 후원사 주최대회 우승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올시즌 코리안투어 최다 상금규모 대회다. 총상금 15억원은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KPGA선수권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 세 개뿐이다. 코리안투어는 제네시스 포인트를 기준으로 이른바 ‘메이저급 대회’를 구분한다. 내셔널타이틀인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이 1300포인트로 가장 높고, 그 뒤를 GS칼텍스 매경오픈, SK텔레콤 오픈, 신한동해오픈 등이 1200포인트로 뒤를 잇는다.

지난해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자 장희민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출범 2년 만에 KPGA선수권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같은 규모의 상금을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매머드 대회로 성장했다. 우리금융지주 장광익 브랜드부문 부사장은 “2년 전까지 여자 선수들 중심으로 후원을 했는데, 남자골프의 열악한 환경을 접한 뒤 후원 방향을 바꿨다. 남자선수 중에도 유망주 중심으로 후원해 코리안투어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우리금융지주의 브랜드 가치를 빛나게 하는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장 부사장은 “총상금 기준으로 코리안투어 최대규모 대회로 격상한만큼 한국 남자프로골프 저변확대와 활성화의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높은 선구안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 23일 막을 내린 골프존 오픈은 아마추어 선수가 10년 만에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대표인 조우영이 우리금융그룹이 ‘픽’한 선수다. 우리금융은 올해 조우영을 비롯해 이수민과 조민규, 윤성호 등을 영입해 명실상부한 코리안투어 명문구단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우리금융그룹 후원을 받는 조우영이 23일 제주 오라CC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ESG경영 실천을 위한 직관적인 이벤트도 함께 개최한다. 생명의 숲과 연계해 대회에서 버디할 때마다 나무 1그루를 적립할 예정이다. 이글은 10그루, 홀인원은 100그루를 적립해 대회 종료 후 ‘희망의 나무’에 기부하기로 했다. 우리동네 선한가게에서 물품을 구매해 갤러리에게 제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동참하고,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낸 기부금과 티켓판매 대금 등을 모아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캠페인도 함께 전개한다.

더 큰 투어를 위해 ‘우리’가 간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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