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감염 10명 추가 확인…의심 신고·문의 ‘폭증’

박선우 객원기자 2023. 4. 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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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신규 확진자 10명이 추가 확인돼 누적 3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모두 해외 여행력이 없는 국내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질병관리청은 24일 "4월20일 국내 20번째 엠폭스 확진자 발표 이후 10명의 확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엠폭스 신규 확진자들의 소식이 연일 보도되면서 의심 신고 및 문의, 검사 건수도 폭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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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9명·경북권 1명…1명은 외국인
모두 국내 감염 사례로 추정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질병관리청 ⓒ연합뉴스

국내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신규 확진자 10명이 추가 확인돼 누적 3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모두 해외 여행력이 없는 국내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질병관리청은 24일 "4월20일 국내 20번째 엠폭스 확진자 발표 이후 10명의 확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일자별로는 지난 21일 4명, 22일 4명, 23일 2명씩 총 10명이다. 이로써 국내 엠폭스 누적 확진자 수 또한 30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10명은 각각 서울(6명), 경기(3명), 경북(1명)권에 거주하고 있다. 10명 중 9명은 내국인이다. 질병관리청은 "10명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의 위험 노출력이 확인됐다"면서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확진자 모두 국내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는 뜻이다. 

감염 인지경로 별로 보면 의료기관 측의 당국 신고가 4건, 확진자 본인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문의가 5건, 보건소 직접 방문이 1건이었다. 질병관리청은 "신규 확진자들의 주요 증상은 피부통증을 동반한 피부병변이었다. 모든 환자에게서 발진이 확인됐다"면서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보인다"고 언급했다.

엠폭스 신규 확진자들의 소식이 연일 보도되면서 의심 신고 및 문의, 검사 건수도 폭증 중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엠폭스 관련 신고 및 문의는 4월1~3주차 동안 각 주차별로 4건, 34건, 102건으로 크게 늘었다. 동기간 검사 건수 또한 각각 1건, 14건, 43건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 청장은 "방역당국에선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면서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신속하게 신고 및 문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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