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400명 사망' 수단 사태에… 美·英·佛, 자국민 구출 작전

김태욱 기자 2023. 4. 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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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이 내전 중인 수단에서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2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은 "미국 정부는 전날 특수부대를 동원해 대사관 직원 70여명을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구출했다"며 "영국 정부도 최근 자국 대사관 직원을 전부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수단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사이 충돌이 발생해 최소 400여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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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에서 정부군과 반군 사이 갈등이 이어지자 미국과 영국 정부가 자국 대사관 인력을 전원 대피시켰다. 사진은 수단 수도 하르툼 모습. /사진=로이터
세계 각국이 내전 중인 수단에서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2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은 "미국 정부는 전날 특수부대를 동원해 대사관 직원 70여명을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구출했다"며 "영국 정부도 최근 자국 대사관 직원을 전부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도 항공기 2대를 하르툼에 보내 200여명을 인접국 지부티로 대피시켰다. 200여명에는 프랑스 국민 외 외국인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단 정부군과 반군은 지난 21일 라마단 종료를 기념해 휴전하기로 합의했으나 실질적인 휴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수단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사이 충돌이 발생해 최소 400여명이 사망했다.

갈등이 격화함에도 수단 정부군은 휴전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압델 파타 부르한 수단 정부군 총사령관은 지난 20일 "RSF 측이 도로를 봉쇄하고 사람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휴전은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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