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릴 듯 안 풀리는 남원 효산콘도, 잔금납부 안 돼…또 공매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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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흉물인 전북 남원의 효산콘도 매각이 또다시 실패했다.
남원시는 "효산콘도를 낙찰받은 A 업체가 기한 안에 잔금을 납부하지 않아 다시 재공매 절차를 밟는다"고 24일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 달 초 35억여원에 효산콘도를 낙찰받았으나 잔금 납부 시한을 지키지 못해 매각결정이 취소됐다.
효산콘도는 지난해 말에도 낙찰자가 잔금을 납부하지 못해 매각이 취소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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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도심 속 흉물인 전북 남원의 효산콘도 매각이 또다시 실패했다.
남원시는 "효산콘도를 낙찰받은 A 업체가 기한 안에 잔금을 납부하지 않아 다시 재공매 절차를 밟는다"고 24일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 달 초 35억여원에 효산콘도를 낙찰받았으나 잔금 납부 시한을 지키지 못해 매각결정이 취소됐다.
효산콘도는 지난해 말에도 낙찰자가 잔금을 납부하지 못해 매각이 취소된 적이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조만간 재공매 절차를 시작할 방침이다.
효산콘도는 1991년 남원 신촌동에 지하 2층, 지상 9층, 285실 규모로 건립돼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숙박업소로 기능해왔으나 경기 불황과 모기업의 부도로 지방세 등을 체납하며 2005년 관광숙박업 등록을 취소당했다.
이후 18년이 넘도록 새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방치돼 도시 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A 업체가 투자자를 찾지 못한 데다 새로운 유치권 문제까지 발생하면서 끝내 유찰된 것으로 안다"며 "관심 있는 업체들이 여전히 많은 만큼 조만간 재공매 절차를 거쳐 새 주인을 찾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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