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여름 "평년보다 더울 듯".. 여름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듯"

[전주MBC 자료사진]

올해 초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높다는 기상청 예측이 나왔습니다.

기상청은 오늘(24일) 향후 3개월(5~7월) 기온 전망을 발표했는데, 5월은 평년기온(17~17.6도)보다 높을 확률이 50%, 비슷할 확률이 40%, 낮을 확률이 10%라고 밝혔습니다. 

6월과 7월은 평년기온(6월 21.1~21.7도, 7월 24.0~25.2도)보다 높을 확률과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이고 낮을 확률이 20%로 제시됐습니다.

이는 최근까지 '라니냐'가 이어지면서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 우리나라 쪽에는 고기압이 발달하고,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 날이 맑아 햇볕 때문에 지면이 가열됩니다.

지구 온난화 추세로 50년간 5월과 6월의 평균기온이 1.4도, 7월은 0.9도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강수량은 5월과 6월에는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 많을 확률이 30%, 적을 확률이 20%로 나타났습니다.

7월은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확률과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이고, 적을 확률이 2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