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 새 단장' 한화, 숙소 이전 선수단 지원·경영 효율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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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
한화 구단은 "선수단 경기력 향상과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대전에 있는 선수단 숙소를 이전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그동안 연고지인 대전광역시 동구 용전동에 자리한 이글스맨션(1991년 준공)을 선수단 숙소로 운영해왔다.
박찬혁 구단 대표이사(사장)는 선수단 경기력 지원과 경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숙소 이전을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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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 한화 구단은 "선수단 경기력 향상과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대전에 있는 선수단 숙소를 이전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그동안 연고지인 대전광역시 동구 용전동에 자리한 이글스맨션(1991년 준공)을 선수단 숙소로 운영해왔다. 신인급 선수나 퓨처스(2군)리그에서 콜업된 선수들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글스맨션은 구단 영구결번 레전드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를 포함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투수)을 포함해 많은 선수들이 거쳐간 곳이다. 구단은 "팀의 빼놓을 수 없는 역사"라며 "그러나 준공 이후 30년 이상 지나면서 건물이 노후화 해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선수들의 훈련 방식 고도화와 전문화로 기존 일승관 시설 사용률이 저조해졌다. 또한 홈 구장(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과 접근성이 낮아 기민한 훈련 일정 대처가 어려웠다. 사료관 또한 주택가의 노후된 건물에 위치해 있어 팬들의 방문이 저조해 유명무실해진 지 오래였다.
구단은 "관리적인 측면에서 유지보수 비용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점도 문제"라면서 "임대료를 비롯해 관리 용역 인건비, 전기요금 등 경영 효율을 떨어뜨리는 요인들을 개선할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박찬혁 구단 대표이사(사장)는 선수단 경기력 지원과 경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숙소 이전을 검토해왔다. 그 결과 경기장 인근 신축 건물을 통째로 임차해 새로운 선수단 숙소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새로운 숙소는 대전시 중구 석교동에 위치했다. 경기장과 도보 15분, 차량 3분 거리로 훈련 시 접근성이 높다.
여기에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침대, 스타일러 등 최신 가전 가구가 구비돼 있어 선수들의 쾌적한 일상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용전동 이글스맨션보다 비용적으로도 연간 1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다.
구단은 "주로 저연차 선수들이 사용하는 선수단 숙소 거주 환경이 경기력과 관련이 있다는 판단도 숙소 이전 주요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새 숙소에 입주한 신인 문현빈(내야수)은 "새로운 숙소는 기존에 생활하던 이글스맨션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환경이 좋다"며 "좋은 주거 환경을 제공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쾌적하고 안락한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숙소 이전으로 구단 사료관은 운영을 임시로 중단한다. 구단은 "오는 2025년 사료관의 신축구장 내 재건립을 앞두고 사료 정리와 보관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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