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점 주고파” 김선아→유선 ‘가면의 여왕’ 채널A 새 역사 쓸까[종합]

김명미 2023. 4. 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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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가면의 여왕'이 채널A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쓸까.

4월 24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 세인트에서 채널A 새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극본 임도완, 연출 강호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강호중 감독, 배우 김선아, 오윤아, 신은정, 유선, 오지호, 이정진, 신지훈이 참석했다.

'가면의 여왕'은 화려하게 성공한 세 여자 앞에 10년 전 그녀들의 거짓말로 살인자가 된 절친이 나타나면서 가면에 감춰져 있던 진실이 드러나고, 한 남자로 인해 인생의 소용돌이를 맞게 된 친구들의 욕망이 충돌하는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이다.

김선아는 극 중 약자들을 변호하는 스타 변호사 도재이로 분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 오윤아는 의문의 살인사건에서 범인으로 지목되는 살인 전과자 고유나 역으로 극강의 서스펜스를, 신은정은 영운 예술재단 이사장 주유정 캐릭터를 통해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유선은 마리엘라 호텔 최초 평직원 출신 부사장 윤해미로 나서 성공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가진 커리어 우먼의 팔색조 매력을 뽐낼 전망이다.

이날 강호중 감독은 '가면의 여왕' 연출 계기에 대해 "대본을 받았을 때 너무 재밌었다. 어릴 때부터 한 번쯤은 여자들이 주체가 되는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는데 딱 맞는 대본이 들어와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 감독은 김선아, 오윤아, 신은정, 유선 등 배우들과 호흡한 소감에 대해 "저와 함께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또 강 감독은 '가면의 여왕'의 점수가 "60~65점 정도는 되는 것 같다"며 "도달하지 못하는 부분은 제가 미숙한 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반면 김선아는 "저는 100점을 드리고 싶다"며 "어떤 현장보다 행복했기 때문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선아는 여성 서사가 중심이 되는 작품에 출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 "여성 서사 작품을 그동안 많이 하긴 했는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성분들이 주체가 되는 드라마가 많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더욱 이번 드라마가 중요하게 생각된다. 여자들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굉장히 많은데, 복수 야망 외에도 소재가 원체 많지 않나.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앞으로 저희가 그런 좋은 작품들을 만나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김선아는 작품 출연 계기에 대해 "대본을 보고 궁금증이 많이 생겼다. 도재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복수를 해서 나갈지, 그런 심경과 감정의 변화들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궁금해졌다"고 답했다.

오윤아는 김선아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선아 선배 연기를 보고 공부를 많이 했고 정말 팬이었다. 함께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았는데, 이번에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흔쾌히 오케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은정은 "'가면의 여왕'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가 누구냐"는 물음에 "모두가 다 분위기 메이커다. 배우들 단톡방이 있는데 24시간 울리고 있다"며 "이렇게 호흡이 좋고 행복했던 현장이 또 있었나 싶을 만큼 좋은 호흡이었다"고 답했다.

특히 유선은 "단톡방이 만들어진 게 (김)선아 언니 덕분이었다. 처음에 먼저 연락처 공유하자고 선뜻 이야기해주셨고 '우리 이제 친구로 지내니까 편하게 말 놓자'고 말씀해주셔서 빨리 말을 놓게 됐다"며 "여자 넷이 촬영 들어가기 전에 밖에서 따로 만났다. 그것도 언니의 주도 덕분이었다. 언니가 마음을 열고 선뜻 다가와주셨기 때문에 그런 친목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또 유선은 "제가 여기 계신 분들 중 가장 마지막에 합류했다. 대본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매력도 있었지만, 이분들이 연기한다는 것에 이미 이입을 하고 대본을 봤다. 너무 절묘한 캐스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완벽한 합이 느껴졌다"며 "저희 드라마는 7명의 캐릭터가 정말 각양각색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저희 장르에 맞는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많이 제공해드릴 수 있겠다는 확신과 자신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사석에서 '여자 네 명이 주축인 드라마'라고 했을 때 주변에서 굉장히 많은 우려를 했다고 하더라. 저희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너무나 좋은 호흡으로, 남자 세 분까지 7명이서 매일 서로 응원하며 만들었다. 저희가 함께 담은 마음이 작품 안에 잘 녹아들어서 시청자분들께 다가갈 거라 생각한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2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뉴스엔 김명미 mms2@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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