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관심 EPL 4팀 공개 '리그 3, 6위-韓 동료-승격팀' 등 인기 폭발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을 통해 "EPL 애스턴빌라와 뉴캐슬, 울버햄튼, 번리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EPL 이적은 오래 전부터 떠올랐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이 점점 다가오면서 현지 언론을 통해 구체적인 행선지까지 거론되고 있다. 4팀 모두 꾸준히 이강인과 연결돼 왔다. 영입에 진심이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팀은 애스턴빌라다. 모레토 기자뿐 아니라, 스페인 엘골디지탈은 지난 20일 "애스턴빌라가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내기 위해 마요르카에 문의했다. 애스턴빌라는 이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1800만 유로(약 260억 원)로 알려져 있다. 애스턴빌라는 1874년에 창단,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EPL 명문에 선수 영입도 활발한 구단으로 유명하다.
성적에도 욕심이 있는 팀이다. 애스턴빌라는 올 시즌 승점 51을 기록, 리그 6위에 올라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유력하다. 4위권 팀들과 격차도 크지 않아 막판 스퍼트를 올린다면 역전도 가능한 위치다. 유럽 대항전 티켓은 아직 22세에 불과한 이강인에게도 중요한 옵션이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부딪치며 더욱 성장할 수 있다.
뉴캐슬도 다음 시즌 챔스 진출을 노린다. 16승11무4패(승점 59)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무엇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인수 이후 EPL 최고 부자구단으로 등극했다. 스타플레이어도 여럿 데려왔고 팀 전력도 상당히 강해졌다. 이강인의 바이아웃도 문제없이 지불할 수 있다. 게다가 다음 시즌 챔스에 진출하면 더욱 두터운 스쿼드가 필요하다.
특히 미드필더는 뉴캐슬에 상당히 필요한 포지션이다. 올 시즌 선수 옵션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팀 에이스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부상을 당해 결장한 기간 팀이 심하게 흔들렸다. 이를 대체할 선수가 없었다. 영입 이유가 있는 만큼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이강인을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특급 활약에 그야말로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2021년 발렌시아에서 마요르카로 이적한 이강인은 올 시즌 팀 에이스로 올라섰다. 빠른 드리블과 화려한 개인기, 날카로운 패스를 앞세워 리그 5골 4도움을 기록, 어린 나이에도 팀을 이끌고 있다. 194cm 장신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와 투톱 호흡을 맞출뿐 아니라 측면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등을 오가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드리블 돌파의 경우 61차례 성공해 이 부문 리그 4위에 올랐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 중이다.
스페인 20미누토는 지난 22일 스페인 라리가 구단 20팀의 대표선수를 소개했다. 마요르카의 대표스타는 이강인이었다. 매체는 "이강인은 무리키와 함께 1500만 유로(약 220억 원)의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이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인정한 공식 최우수선수상(MOM)을 차지했다.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이강인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58을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 역시 최고 평점 9.1을 주었다. 2연승에 성공한 마요르카는 시즌 성적 11승7무12패(승점 40)를 기록했다. 리그 순위도 11위에서 10위로 뛰어올랐다.
이강인은 첫 번째 골은 후반 11분에 나왔다. 팀 동료 마누 모를라네스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자 침착하게 다시 밀어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두 번째 골이 엄청났다. 마요르카가 2-1로 앞선 상황에서 헤타페 선수들이 모두 마요르카 진영으로 넘어가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수비에 성공해 공격권을 가져왔고 곧바로 역습 찬스로 연결했다. 공을 잡은 선수는 이강인이었다. 하프라인 아래서부터 폭풍질주로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드리블한 뒤 강력하고 정확한 왼발 슈팅을 날려 쐐기골을 뽑아냈다. 스페인 온다세로는 "마요르카가 이강인, 안토니오 라일로의 골로 승리했다"고 활약상을 전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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