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명수 지하수 수위 1.97m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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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활용수 등의 중요한 취수원인 지하수 수위가 1년 사이 1.97m 낮아졌다.
24일 제주도와 제주지하수연구센터의 2022년 지하수 관측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8개의 관측망에서 측정된 평균 지하수 수위는 13.54m로, 2021년 15.51m에 비해 1.97m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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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활용수 등의 중요한 취수원인 지하수 수위가 1년 사이 1.97m 낮아졌다.
유역별로 낮아진 정도는 동부 0.32m, 서부 2.38m, 남부 2.93m, 북부 2.09m 등이다.
제주도의 지하수 월평균 사용량은 2173만2000t으로, 연간 추산 2억6000만t이 넘는다.
부문별 사용량은 농업용이 907만t으로 가장 많았고, 생활용이 월평균 124만1000t 등이다.
제주지하수연구센터는 “몇 년 새 강수량이 적은 데 반해 지하수 사용량은 꾸준히 유지돼 수위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위험 수준은 아니지만 생활에 매우 중요한 지하수 보존을 위해 지하수 사용량 조절과 대체 수자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빗물, 하수처리수, 용천수 등 농업용 지하수를 대체할 수 있는 수자원을 공급하는 한편 농업용수 광역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하수 사용 절감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지하수 관측은 제주도 지하수 관리조례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제주지하수연구센터가 대행하고 있다. 도 지하수정보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이용 허가 지하수 관정은 4795공이다. 공공이 1655공, 사설이 3140공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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