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방치된 화분으로 노숙인 원예기술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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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는 27일 오후 2시부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사무실이나 집에서 쓰지 않는 화분을 모으는 '희망 화수분'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화분 모으기는 성동구청 옥외 주차장에서 열리며 혼잡 방지를 위해 기관별 시간을 배정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희망 화수분 사업은 환경과 사람을 생각한 1석 3조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기관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화분 기부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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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희망 화수분 사업…취약계층에도 전달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성동구는 27일 오후 2시부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사무실이나 집에서 쓰지 않는 화분을 모으는 '희망 화수분'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 참여의사를 밝힌 기관은 성동구청을 비롯해 성동경찰서,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성동구도시관리공단,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등이다. 화분 모으기는 성동구청 옥외 주차장에서 열리며 혼잡 방지를 위해 기관별 시간을 배정한다.
이렇게 모아진 화분은 원예전문가의 교육을 받은 노숙인 일자리 참여자가 업사이클링 취약계층 1인가구,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성동구의 희망 화수분사업은 사무실마다 방치된 화분을 활용한다. 버려질 뻔한 화분을 새활용해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노숙인에게는 원예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한다. 구는 노숙인 자활을 돕고 취약계층 1인가구에게는 반려식물을 전달해 심리안정의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총 746개 화분을 모았으며 재활용 가능한 것을 선별해 500개 화분을 새활용했다. 원예작업을 통해 다시 태어난 화분은 1인 취약계층 390가구와 여러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희망 화수분 사업은 환경과 사람을 생각한 1석 3조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기관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화분 기부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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