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오윤아 ‘가면의 여왕’, 채널A 상승세 타고 흥행 예고(종합)[DA:현장]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2023. 4. 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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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배우 김선아, 오윤아, 신은정, 유선까지 연기에 있어서는 누구도 의심을 할 수 없는 배우들이 ‘가면의 여왕’을 통해 뭉쳤다. 어떤 스토리라도 이들이라면 완벽한 결말을 이뤄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느껴지는 가운데, 최근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채널 A까지 합세해 첫 방송 전부터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가면의 여왕’이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는 채널A 새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선아, 오윤아, 신은정, 유선, 오지호, 이정진, 신지훈, 강호중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강호중 감독은 ‘가면의 여왕’의 연출을 맡게 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받았을 때 재밌었고, 어릴 때부터 한 번쯤은 여자들이 주체가 되는 드라마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딱 맞는 대본이 들어와서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회욱 드라마플러스본부장이 드라마 역량을 50점으로 했을 때 ‘가면의 여왕’을 70점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강호중 감독은 “저는 70점까지는 아닌 것 같고 65점정도 되는 것 같다. 도달하지 못하는 부분들은 미숙한 부분들이 많아서 아쉽기 때문에 그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고, 이에 김선아는 “배우 분들, 현장에서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하시는 걸 보면 100점을 드리고 싶다. 케미가 잘 맞아서 어떤 현장보다 행복하다. 그런 부분에서 점수를 많이 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유선은 ‘가면의 여왕’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제일 마지막에 합류를 했는데, 이 분들이 연기를 한다는 것에 이입을 하고 보게 됐다. 너무 절묘한 캐스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적격으로 찾아와 주셔서, 나만 잘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캐릭터 각양각색의 매력을 뿜어내고, 갈등으로 치달아갈 때의 시너지가 장르에 맞는 흥미진진한 볼거리와 이야기를 제공하겠다는 확신이 있었다. 채널A 드라마가 상승세라, 그 과정에서 ‘가면의 여왕’의 대본을 선택한 이유가 있어서 그 같은 기대감으로 선택한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은정은 이번 드라마 속 캐릭터와 관련해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들이 슬픈 역할이 많았다. 근데 이번엔 아픔과 슬픔도 있지만, 한 남자에 대한 사랑과 배신감에 치를 떨고, 복수를 하는 과정을 표현하기 위해 연구를 했다. 그게 어떻게 표현될지 모르겠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복수심을 표현할 때는 상반된, 약하지만은 않은 여자를 생각하면서 연기를 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유선은 김선아와 관련해 “처음 리딩을 하고, (김선아)언니가 어려울 수 있는데 먼저 연락처를 공유하자고 편하게 말을 놓자고 하셨다. 그래서 빨리 말을 놓아서 친구로서의 합도 빨리 맞았다. 또 촬영 들어가기 전에 여자 4명이 따로 만났다. 선뜻 다가와 줘서 그런 친목이 가능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김선아는 ‘가면의 여왕’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처음에 대본을 접했는데, 궁금증이 많이 생겼다. 캐릭터가 어떻게 복수를 해나갈까, 또 감정의 변화들이 회차가 거듭할수록 궁금해졌다”라고 답했다.

오윤아는 4명의 여자 캐릭터 중 외면당하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처음에 생각했을 때 ‘왕따각이다’ 생각했다. 근데 김선아 선배와 호흡을 먼저 맞추고 언니들이 편하게 해주셨다. 실제로 식은땀이 날 정도로 긴장되는 신을 많이 찍었는데, 외로움을 많이 느끼지만 쉬는 시간에 편하게 해주셔서 편한 마음으로 하니까 좀 더 좋게 나온 신이 많았던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전 작품이 가족극이라, 조금 더 입체적이고 캐릭터 자체가 변화가 많고 감정을 감추는 느낌이다보니 신경을 많이 쓰고 연기를 했다”라고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강호중 감독은 ‘가면의 여왕’의 관전포인트를 묻자 “여성을 주체로 서사가 있는 드라마를 많이 했었는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성분들이 주체가 돼서 가는 드라마가 많지 않아서 더더욱 이번 드라마는 더 중요하게 생각이 든다. 이 드라마를 계기로 여자들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은데, 복수나 야망 이외에도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만나서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강호중 감독은 “복수를 한 주체도 여성이고, 여성이 어느 누구의 아내나 엄마가 아닌 혼자만을 위해 복수를 한다. 그 점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모성애나 여러 가지도 나오지만, 여성으로서의 주체적인 그게 좀 다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가면의 여왕’의 첫 방송 시청을 당부하며 유선은 “너무나 좋은 호흡으로 7명이 매일의 일상을 공유하면서 만든 작품이다. 짧은 시간, 임팩트 있게 만든 작품인데 그 정성과 함께 담은 마음들이 작품에 잘 녹아들어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채널A 새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연출 강호중/ 극본 임도완/ 제작 더그레이트쇼, 래몽래인/ 기획 채널A)은 화려하게 성공한 세 여자 앞에 10년 전 그녀들의 거짓말로 살인자가 된 절친이 나타나면서 가면에 감춰져 있던 진실이 드러나고, 한 남자로 인해 인생의 소용돌이를 맞게 된 친구들의 욕망이 충돌하는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이다. 오늘(2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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