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이지은 말고 아이유로 활동명 통일, 마음이 한결 편해져" [인터뷰M]
영화 '드림'으로 '브로커'때와 완전히 달라진, 웃는 얼굴로 상대에게 현타를 날리는 다큐멘터리 PD '소민'의 얼굴로 돌아온 배우 아이유를 만났다. 목줄 던져놓고 홈리스 축구국가대표팀의 다큐멘터리 제작에 뛰어든 만큼 치밀하게 각본도 준비했지만 비협조적인 '홍대'(박서준 분)과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홈리스 축구단 때문에 고군분투하는 '소민'은 "미친 세상에 미친X으로 살면 그게 정상 아냐?"라는 현실적일 말만하며 '홍대'와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그동안 배우로서는 이지은, 가수로서는 아이유의 이름으로 활동하다 이번 영화 '드림'부터 아이유로 활동명을 통일한 것에 대해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모두가 아이유로 알고 있는데 이지은이라고 해봤자 사람들은 다 아이유로 알고 있더라. 이제는 활동명을 통일해서 제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아이유는 "처음부터 '아이유'로 했었는데 예전에 사극 '보보경심'을 촬영할 때 퓨전 사극이니까 한글 이름이 어떻겠냐고 제작사에서 말씀해 주셔서 '이지은'이라고 썼는데 간간이 '아이유'가 더 편하다는 심경을 밝히기는 했었다."라며 이지은이라는 이름을 같이 쓰게 되었던 사연을 덧붙였다.
그러며 "후배들 중에 가수와 배우의 이름을 달리 쓰는 분들이 있다. 분리해서 사용하는 것도 미덕이겠지만 둘 다 퍼포먼스를 하는 플레이로서 제 입을 통해 나가는 말이나 목소리가 같은 거니까 합치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라며 조언도 했다.
'드림'이 먼저 촬영을 시작하긴 했지만 동시기에 촬영한 '브로커'로 칸의 레드 카펫도 밟은 아이유다. 이미 드라마들로 연기력은 인정받은 그이기에 영화계에서의 활동도 더욱 기대가 되는데 아이유는 "방금 전에도 매니저와 차기작이나 추후 활동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회사에서는 저를 항상 그때 몰두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최대한 몰입하게 내버려 두는 편이다. 10대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그렇게 해 와서 지금도 제가 작품을 촬영 중인데 그럴 때는 회사에서 다른 제안을 웬만하면 알려주지 않는다. 그런 배려를 해주는 편이라 지금 촬영 중인 작품 '폭삭 속았수다'가 끝나고 나면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 같다."라며 영화배우로서 얼마나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지는 에둘러 표현을 피했다.
연기, 음악, 유튜브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는 아이유는 "여러 가지를 하면서 각각의 일로 충전이 된다. 지금은 앨범 안 낸 지 1년이 넘었는데 그 사이 연기를 하면서 알아서 충전이 되어 있고 상호작용하는 게 크다. 크게 다른 충전 방법이 필요하지 않게 일하는 걸 좋아하고 재미있기도 한데 알아서 충전이 되는 타입인 거 같다."라며 쉴 틈 없이 일하는데도 불구하고 충전할 시간은 필요 없다며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제주도에서 '폭삭 속았수다'의 촬영 목격담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던 아이유는 "얼마 전에 대본이 완결되고 마지막 회까지 읽고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너무 재미있게 촬영하고 치열하게 하고 있다. 작가님께서 워낙 관찰력이 대단하신 것 같다. 모두가 아는 대외적인 이미지보다 좀 더 관찰해야 알 수 있는 속의 모습까지, 저에게 이런 게 있는 걸 어떻게 아셨을까 싶을 정도로 잘 녹이시는 분이더라. 대본에 충실히 임하면서 저의 모습을 들킨 것 같은 마음을 받았다. 이런 걸 연기로든 카메라 앞에서 보여주는 게 처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 많았고 제가 했던 어떤 역할보다 저와 가장 닮은 이야기"라며 작품의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드림'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아이유는 "영화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또박또박 모두의 진심을 담아서 만들었다. 그 진심이 전달되면 관객들도 만족해서 돌아가실 것. 그 걸음이 헛되지 않는 진심이 담겨 있을 것이다. 저는 많이 웃기도 했고 찡하기도 했다. 봄, 여름의 상황이 많이 녹아 있고 배우 개개인들의 매력도 잘 녹여져 있으니 기분 좋게 보고 가실 영화다. 특히 가족들이 함께 보면 좋을 영화"라며 관람을 독려했다.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드림'은 4월 26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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