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저수지서 민물고기 집단 폐사...상수원 수질검사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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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의 한 저수지서 민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원인 규명이 시급한 것으로 제기됐다.
24일 경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문무대왕면 송전저수지에서 물고기 수백 마리가 폐사해 갈대밭 부근에 모여 있거나 가장자리 곳곳에서 사체가 발견됐다.
이상홍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경주시는 주민 건강을 위해 간이상수도 사용을 즉각 중단시키고 원인 규명과 함께 상수원 안전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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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환경단체, 원인 규명·지하수 안전조치 촉구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의 한 저수지서 민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원인 규명이 시급한 것으로 제기됐다.
24일 경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문무대왕면 송전저수지에서 물고기 수백 마리가 폐사해 갈대밭 부근에 모여 있거나 가장자리 곳곳에서 사체가 발견됐다.
이상홍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경주시는 주민 건강을 위해 간이상수도 사용을 즉각 중단시키고 원인 규명과 함께 상수원 안전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15, 16일부터 발견됐으며, 인근 마을 주민들은 저수지 남쪽 수로 공사에서 발생한 오염 물질이 유입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현재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지 않아 농약 오용으로 인한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전저수지는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아래쪽 송전1·2리와 두산리 주민들의 지하수 간이상수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주시 관계자는 “물고기 폐사 시기가 일주일 정도 지났으나, 수질검사를 통해 농약이나 독극물 등 원인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며 “현재 지하수로의 유입은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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