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감사위, '로봇랜드 협약' 해지 관련 공무원 34명 징계 요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도 감사위원회는 24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경남도와 창원시, 경남로봇랜드재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로봇랜드 조성사업 관련 최종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배종궐 경남도 감사위원장은 "실시협약 해지는 민간사업자에게 절대 유리하게 체결된 변경 실시협약과 펜션부지 1필지 출연 지연 때문"이라며 "소송 완전 패소는 재단이 민간사업자의 여러 문제점을 알면서도 자신의 과오를 덮기 위해 의도적으로 관련 사실을 은폐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간에 절대 유리한 협약과 펜션부지 1필지 때문"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도 감사위원회는 24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경남도와 창원시, 경남로봇랜드재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로봇랜드 조성사업 관련 최종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를 통해 드러난 '로봇랜드 협약 해지'와 관련한 문제점으로는 △민간 사업자에게 절대 유리하게 변경된 실시협약 △민간 테마파크 조성공사 관리‧감독 업무의 부당 처리 △펜션부지 1필지 출연 지연으로 협약 해지의 빌미 제공 △소송에서 중요사실 누락 등이 있다.
배종궐 경남도 감사위원장은 "실시협약 해지는 민간사업자에게 절대 유리하게 체결된 변경 실시협약과 펜션부지 1필지 출연 지연 때문"이라며 "소송 완전 패소는 재단이 민간사업자의 여러 문제점을 알면서도 자신의 과오를 덮기 위해 의도적으로 관련 사실을 은폐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밝혔다.
배 위원장은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일벌백계하는 차원에서 관련자 중 가장 책임이 무거운 6명은 중징계, 9명은 경징계를 요구하고, 19명은 훈계 등 조치하며 재단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 사실에 대해서는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형사고발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도정의 과오를 이번 도정에서 떠안게 된 점은 유감이지만 막대한 재정손실로 도민이 피해를 입은 이 번 사태를 거울삼아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위원회 차원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명무실' 국회 윤리특위, 고양이 제 목에 방울달까
- 은행권 수신 금리 인하에도 나 홀로 인상하는 저축은행…왜?
- '노(No) 중학생존' 된 스터디카페…"연령 제한은 차별"
- [스포츠 꽃피운 금융④] e-스포츠 후원 'MZ'도 '우리' 품으로…취향저격 나선다
- [오늘의 날씨] 전국 흐리고 건조한 날씨…화재발생 유의
- [강일홍의 클로즈업] '캄보디아 사망' 서세원, 미완의 '카지노 대부'
- ['배터리 아저씨' 인터뷰<상>] 계좌 공개…보유 종목 7개 수익률 보니
- [기대작-'나쁜엄마'(상)] 라미란X이도현, 모자 변신 '인생캐' 예고
- 국회 고성연수원, 교육·연수 목적 무색…'콘도' 전락
- "놀거리도 많아"…'야외도서관' 광화문·서울광장 가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