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3일 만에 2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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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이사장 노관규)가 개장 23일 만에 관람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1일 개장한 정원박람회는 지난 12일 100만 명 입장 후 23일 200만 명째 관람객이 입장했다.
순천정원박람회의 입소문이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개장 넷째 주 목표 관람객의 25%를 달성했다.
10년 전 2013순천만정원박람회는 23일째 91만 7000여명이던 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빠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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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후변화 대응 박람회 기간 3주 앞당긴 노관규시장 추진력 인정
현재 입장권 수익 11억원 등 140억원 매출…목표액의 55% 달성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이사장 노관규)가 개장 23일 만에 관람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1일 개장한 정원박람회는 지난 12일 100만 명 입장 후 23일 200만 명째 관람객이 입장했다. 순천정원박람회의 입소문이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개장 넷째 주 목표 관람객의 25%를 달성했다.
10년 전 2013순천만정원박람회는 23일째 91만 7000여명이던 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빠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애초 22일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민선 8기 노관규 순천시장이 취임하면서 4월 1일로 3주가량을 앞당겼다.
기후변화에 따라 봄꽃 개화 시기가 빨라지고 있기에, 완성도 높은 정원을 보여주려면 개장을 서둘러야 한다는 노 시장의 판단 때문이었다. 개장이 앞당겨지면서 준비 기간은 그만큼 촉박해졌지만, 때맞춰 핀 봄꽃과 정원의 완성도가 조화를 이루며 박람회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관람객도 대거 입장하고 있다.
정원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이 몰리면서 국내외 도시와 기관·단체의 벤치마킹도 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개막식에 참석한 데 이어 개장 첫날 광명시, 춘천시, 서울 은평구를 시작으로 지자체, 의회, 교육원 등 43개 기관이 벤치마킹단을 꾸려 정원박람회장을 방문했다.
25일은 228개 지자체를 회원으로 둔 '대한민국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의가 순천에서 열린다. 전국 지자체장들이 정원박람회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도 5월 중 박람회장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조직위에 보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은 생태가 경제를 살린다는 철학을 갖고 도시를 설계해 왔고, 그 철학이 옳았음을 입증해 내고 있다"며 "언제든지 순천이 먼저 해왔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눌 준비가 돼 있으니 많이 보러 오시라"고 말했다.
앞서 정원박람회장 입장권 수익 110억 원을 포함 총 140억 원을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 개장 한 달도 안 돼 수익 목표액 253억 원의 55%를 달성했다.
입장권 외에도 정원드림호, 가든스테이, 관람차, 식음시설(식당, 카페, 매점, 기념품점 등)까지 손님들로 넘쳐나 박람회장 안에서만 이미 약 14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봤다.
이와 함께 개막 23일 차를 맞으면서 200만 명의 관람객이 순천시 도심 곳곳을 방문해 골목 경제도 효과가 나타났다.
1일부터 21일까지 순천시 숙박업소의 평균 숙박률은 83%였으며 올해 1월 주말 평균 숙박률이 52%, 2월 59%였던 것과 비교하면 1.5배 높아진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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