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생 119 “정부에 소액 생계비 대출 한도 상향·금리 인하 건의”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4. 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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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생특위 ‘민생119’ 조수진 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특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 ‘민생119’는 24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위해 소액 생계비 대출 한도를 상향하고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진 민생119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생119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액 생계비 대출 한도 상향, 그리고 이자율을 낮추는 방안에 대해서 밀도 있게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구체적인 금리 인하 폭에 대해서는 “논의된 큰 방향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저희가 정부 측에 이렇게 나가자고 제안한다. 내실 있는 결과물이 나와야 하고, 나오는 대로 다시 말하겠다”고 밝혔다.

소액생계비 대출은 취약계층에 신청 당일 한도 100만원을 즉시 지급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출시됐다.

이 밖에도 민생119는 이날 ▲건강진단 발급의 무료화 및 디지털 시스템 구축 문제 ▲영세 소상공인 대상 에너지 지원책 ▲전세사기 피해방지대책 등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확대된 전세사기 대책에 대해 조 위원장은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며 “정책위에 저희가 의견을 제출하고, 그때 공개해야 하거나 필요성이 있으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또 “민생119는 현장에 목소리가 담긴 위기의 민생을 구하는 정책개발에 앞장서겠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에 대해 진척이 있으면 그때그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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