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尹 방미, 상·하원 연설 영어로... MIT·하버드 방문해 연설도 外"

박준범 2023. 4. 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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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4월 24일 (월요일)

■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尹 방미, 상·하원 연설 영어로... MIT·하버드 방문해 연설도 外"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윤 대통령 오늘부터 5박 7일간 미국을 국빈 방문하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정상으로서는 12년 만의 국빈 방문을 위해 오늘 미국으로 출발합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로는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 데 이어 미국을 찾는 두 번째 국빈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갈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단연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확장억제 실효성 강화 방안이 최우선 논의될 예정으로 보이고요,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 지원법 시행에 따른 한국 기업의 불이익을 완화하는 방안도 의제로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 이승훈 : 어떤 일정 소화하게 되나요?

◆ 김영민 : 5박 7일의 기간 동안 20가지 넘는 행사를 숨 가쁘게 소화할 예정입니다. 도착 이튿날인 현지 시각 25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는데요. 한미 첨단산업 포럼과 나사 우주센터 방문 등 경제 관련 일정에 이어, 저녁에 윤 대통령 부부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한국전쟁기념비를 함께 찾은 뒤 친교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26일에는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이어지는 국빈 만찬까지 준비돼 있습니다. 그 다음날인 27일, 미국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이 예정돼 있는데, 윤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영어 연설을 하게 됩니다. 또 28일에는 경제일정을 소화하고, 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방문해 석학들과 대화를 갖고, 하버드대에서 연설도 합니다. 이 모든 일정, YTN 라디오에서도 발 빠르게 전해드리겠습니다.

◇ 이승훈 :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고요?

◆ 김영민 : 네. 동아일보 단독 보도인데요. 한국과 미국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 영토가 북한 등으로부터 핵 공격을 받으면 미국이 핵으로 '보복 대응'한다는 내용을 명문화하는 공동문서를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이 요청한 사안으로 전해지고요. 이 문안이 확정될 경우 미국의 핵 보복 약속이 한미 간 공식 문서에 처음 명시되는 겁니다. 한미는 장관급 상설 협의체를 별도로 마련해 핵 확장억제 관련 한미의 공동 기획 및 실행력을 높이는 방안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이승훈 : 두 번째 소식입니다. 송영길 전 대표, 오늘 오후 귀국하죠?

◆ 김영민 : 현지시간으로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즉시 탈당하고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잠시 뒤인 오늘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입니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송 전 대표는 심경을 밝혔는데요. "가서 잘 보겠다. 다시 차분하게 사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전 대표는 현재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선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귀국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해볼 대목입니다.

◇ 이승훈 :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검찰은 즉시 자신을 소환하라'는 입장을 표명했는데, 검찰은 어떤 입장인가요?

◆ 김영민 : 네,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제가 귀국하면 검찰은 저와 함께했던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바로 저를 소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검찰은 송 전 대표를 소환하기 보다는, 녹음 파일에 등장하는 관련 인물들을 먼저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들은 정치인이 사법 절차 밖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회견한 것뿐이라며, 수사기관이 이를 평가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입을 모았고요. 수사팀이 계획한 일정에 따라 진행할 거라고 일축했습니다.

◇ 이승훈 : 이번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 구속영장이 기각됐는데요. 검찰은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죠?

◆ 김영민 : 재판부는 "압수수색 이후 피의자가 직접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거나 다른 관련자들에게 증거인멸 및 허위사실 진술 등을 하도록 회유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는데요. 검찰은 "금품살포 전체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피의자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공범들과 말맞추기 및 회유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법원의 기각 및 사유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이번 의혹과 관련한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민주당 윤관석, 이성만 의원,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 등 9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이승훈 : 민주당에선 어떤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죠?

◆ 김영민 : 먼저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23일 "결정을 존중한다. 귀국을 계기로 사건 실체가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송 전 대표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어제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송 전 대표가 "물욕이 적은 사람임은 보증한다"는 내용의 글을 적었고, 오늘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어떤 상황이 생기면 탈당하고 증명하고 돌아온다는 룰을 그대로 했다"며 "일관성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또 반면, 민주당 신정훈 의원은 민주당 169명 의원 모두가 진실 고백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기도 해서, 당내 엇갈리는 기류도 읽을 수 있습니다.

◇ 이승훈 : 세 번째 소식입니다. 학교폭력 피해자 표예림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서 충격을 주고 있어요.

◆ 김영민 : 그렇습니다 표 씨는 지난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는데요. 소셜미디어 글을 본 한 팔로워의 신고로 119 구급대와 경찰에 의해 구조돼 부산의 한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현재 표 씨는 퇴원한 상태입니다.

◇ 이승훈 : 극단적 선택의 배경이 뭔가요?

◆ 김영민 : 가해자 측 입장을 대변한 '표예림가해자동창생' 유튜브 채널이 생겼는데, 여기에서 표예림 씨의 부모님을 공개적으로 모욕했고, 영상의 조회수가 올라가는 걸 멈출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라 판단해 충동적으로 자해했다"고 밝혔다.유일한 선택지라 판단해 충동적으로 자해했다"고 표씨는 밝혔습니다. 또 지난 21일 SBS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된 4명 중 2명이 다음 주 목요일까지 자신들의 실명과 관련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의 글을 게재한 뒤 사과문을 우편으로 통지하라며, 요구를 실행하지 않는 경우 대한민국 법규가 정한 모든 절차를 행할 것이라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승훈 :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군무원 측에서도 입장을 내놨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자신이 가해 당사자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는데요. 자신이 학창 시절 소위 노는 무리가 맞았다. 쉽게 남에게 피해를 끼쳐왔을 수 있다고 인정한다고"고 말했습니다. 다만, "큰 거짓에 약간의 진실을 섞으면 그 거짓이 진실이 된다. 없던 일을 사실처럼 주장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는 너무나 어렵다"며 "사람들에게 협박과 모욕, 장난전화, 갖가지 문자들을 받고 있어 일상생활이 불가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고등학생이 길 가던 60대 남성을 폭행한 일이 있었다고요?

◆ 김영민 : 네, YTN 단독 보도인데요. 지난달 31일 한 고등학생이 길 가던 60대 남성을 마구 폭행한 사건입니다. 10분 가량 이어진 무차별 폭행은 피해 남성이 의식이 혼미해진 상태로 길에 널브러지고서야 끝났습니다. 피해자인 60대 남성은 치아 8개와 갈비뼈 3개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 이승훈 : 폭행한 이유가 뭐라고 하던가요?

◆ 김영민 : 이 고등학생과 피해 남성은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고등학생은 당시 술에 취해 있었는데, 남성이 자신을 쳐다보자 기분이 나빠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고등학생은 이미 다른 범죄를 저질러 보호관찰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고요. 경찰은 이 고등학생을 곧 소년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JMS를 도운 자로 지목받았던 KBS의 전 통역사, 정명석의 성추행을 직접 봤다고 고백했네요.

◆ 김영민 : 지난달 9일, 반(反)JMS 단체 '엑소더스'의 회장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KBS의 생방송 중 'KBS 방송에 자주 나오는 통역사도 정명석의 비호 세력'이라고 폭로한 바 있는데요. 그 당사자인 전 KBS 통역사가 자신이 정명석의 성추행을 직접 목격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지난 22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이 통역사는 외국인 여신도들과 정명석의 소통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제 의도와 심경이 어떠했든지 간에 제가 그 역할을 했다. 결과적으로 저는 조력자였던 것이 맞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이승훈 : 2인자 '정조은', JMS에서 거의 아이돌 급이었다면서요?

◆ 김영민 : 네. 이날 방송에서는 정조은에 대한 제보들이 이어졌는데요. 한 JMS 전 신도는 정조은에 대해 "여성 신의 상징체, 아이돌 급이다. JMS 황금기는 정조은이 이끌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전 신도는 "정조은을 여신처럼 모셨다. 배경화면도 정조은으로 했다"며 "정조은에 대한 애정 때문에 정명석을 절대적으로 믿게 됐다"고 증언했습니다. JMS 내에서 정조은의 입지가 얼마나 막강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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