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복귀 사기' 에이전트 대표, 제작사에 사기 혐의 피소

강내리 2023. 4. 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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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전문 기업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가 배우 심은하 씨의 복귀를 빌미로 거액의 계약금을 가로 챈 에이전트 대표이사 A씨를 고소했다.

당시 바이포엠은 "당사는 2022년 2월경 심은하 배우님의 에이전트라는 A씨가 대표이사인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출연료 총액 30억 원 중 15억 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심은하 배우님의 출연과 관련하여 정당한 대리 권한이 있고 계약금을 전달했다는 A씨의 말과, A씨가 당사에 제시한 배우 님의 도장, 관련 날인 서류들, 문자메시지 등과 아울러 심지어 배우 님의 대역을 구해서 전화 통화를 주선하는 등 일련의 자료와 행위들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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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전문 기업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가 배우 심은하 씨의 복귀를 빌미로 거액의 계약금을 가로 챈 에이전트 대표이사 A씨를 고소했다.

바이포엠 관계자는 오늘(24일) YTN Star에 "지난 2월 강남경찰서에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사문서위조 등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인을 통해 자신이 심은하 씨의 에이전트라고 소개하며 바이포엠 사업 담당자에게 접근했다. 심은하 씨가 바이포엠이 제작하는 작품으로 연기 활동에 복귀할 계획이라면서 계약금을 받아 챙겼다. 이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바이포엠이 추궁하자, 계약금 일부를 반환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믿은 바이포엠은 지난 2월 언론에 "심은하 씨와 출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심은하 씨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클로버컴퍼니 안태호 대표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해 혼선이 일었다. 이를 계기로 A씨의 사기 전모가 드러났다.

당시 바이포엠은 "당사는 2022년 2월경 심은하 배우님의 에이전트라는 A씨가 대표이사인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출연료 총액 30억 원 중 15억 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심은하 배우님의 출연과 관련하여 정당한 대리 권한이 있고 계약금을 전달했다는 A씨의 말과, A씨가 당사에 제시한 배우 님의 도장, 관련 날인 서류들, 문자메시지 등과 아울러 심지어 배우 님의 대역을 구해서 전화 통화를 주선하는 등 일련의 자료와 행위들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2022년부터 드라마, 영화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특정 콘텐츠 작품이나 아티스트 분들께는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투자를 단행했고 그 중 심은하 배우님께도 업계 최고의 대우와 배려를 해드리려고 했던 와중에 발생한 일이라 더욱 안타깝다"며 심은하 씨와 그의 가족들에 사과를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A씨에 대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고, 당사 내부적으로 검증 절차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여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은하 씨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다. 배우 고소영 씨, 전도연 씨와 함께 90년대 트로이카로 불렸다. 그는 1993년 MBC '한지붕 세가족'으로 데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으로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의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사진출처 = YTN]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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