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사흘 새 10명 또 확진 '폭증'..."서울·경기·경북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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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력이 없는 엠폭스(MPOX,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크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일 발표된 엠폭스 확진자 2명(19~20번 환자)에 이어 확진자 1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달 들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산이 심화되는 추세로 주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고,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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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력이 없는 엠폭스(MPOX,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크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일 발표된 엠폭스 확진자 2명(19~20번 환자)에 이어 확진자 1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첫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30명이 국내에서 엠폭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7일 첫 국내 지역내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여섯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약 보름 사이에 25명이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신규 확진환자들의 거주지는 서울 6명, 경기 3명, 경북 1명이고, 이 중 9명은 내국인, 1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자별로 보면, 지난 21일 4명을 비롯해 22일 4명, 23일 2명 등 불과 사흘 새 10명이 추가됐습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도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의 위험 노출력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인지 경로는 의료기관의 신고가 4건, 본인이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문의한 것이 5건, 보건소로 직접 방문이 1건이었습니다.
확진환자들의 주요 증상은 피부통증을 동반한 피부병변이었고, 모든 환자에게서 발진 증상이 확인됐습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신규 확진환자들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했던 엠폭스는 지난해 5월부터 유럽과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확진 사례들이 보고됐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첫 확진자가 보고된 이래 현재까지 3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달 들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산이 심화되는 추세로 주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고,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에는 처음으로 충북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감염 추정 확진자는 모두 25명으로, 지역별로는 확진자들의 거주지는 서울(11명)과 경기(7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2명, 경북 2명, 충북 1명, 대구 1명, 전남 1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요통, 근무력증, 오한, 허약감 등을 보이며, 1~3일 후에 얼굴 중심으로 발진 증상이 나타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 현지 시각으로 지난 23일 엠폭스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습니다.
질병청은 지난해 12월 '원숭이두창'이라는 병명을 '엠폭스'로 변경했습니다.
이는 WHO가 '원숭이두창'이 특정 집단이나 인종, 지역에 대한 차별과 낙인적 용어로 사용되면서 병명 변경을 권고함에 따른 것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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