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북한인권보고서, 인권 유린에 준엄한 경고…개선 위한 첫 걸음"

기사내용 요약
'북한인권보고서' 발간 계기 토론회서 과제와 방향 논의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인권 조사기록의 의미 및 북한인권 인식 제고를 위한 민관국제사회의 역할 토론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04.2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4일 "북한인권의 실상을 낱낱이 기록하고 정확히 알려나가는 것은 북한인권을 개선하는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인권 토론회' 개회사에서 "북한인권 조사 기록은 북한인권 개선의 실질적 해법을 찾고 북한이 반인권법적 행태를 시정해 나가도록 견인하는 기본적인 수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권 유린을 자행하는 자들에게는 준엄한 경고로서 자신들의 잘못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과 국제사회에는 북한인권 개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공유하고 국제적인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는 바탕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권 장관은 또 "북한주민의 인권 상황을 개선해 나가는 일은 동포의 아픔을 해소하고 헌법적 가치를 구현하면서, 새로운 통일미래를 열어 나가는 실질적인 통일준비"라며 "민간과 정부 그리고 국제사회가 한 마음이 되어 함께 협력하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록과 자료들은 향후 북한인권 침해의 책임을 규명하는데 활용됨으로써 인류 보편의 가치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권 장관은 최근 '2023 북한인권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북한인권에 대한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보고서를 추가 배포하고 영문판을 발간하는 등 국내외 보급을 확대하고, 국내외 민간단체와 주요국, 국제기구 등과도 더욱 긴밀히 협력해 북한인권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북한인권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이날 '북한인권 조사기록의 의미 및 북한인권 인식 제고를 위한 민관국제사회 역할'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석기·태영호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 주최한 행사로 북한인권보고서 발간 이후의 과제와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통일부는 "이번 토론회가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북한인권에 대한 국내외 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북한인권 실상을 정확히 알리고 북한인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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