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조리종사자 3년간 매년 100명씩 300명 증원

하경민 기자 2023. 4. 24. 14: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교육청이 학교 급식종사자의 건강 보호와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팔을 걷었다.

시교육청은 2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조리원 획기적 증원, 조리실 환경 개선, 학교 급식종사자 폐질환 예방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또 조리흄으로 인한 급식종사자의 폐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작업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조리실 환기설비도 정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학교 급식종사자 근무환경 획기적 개선 추진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조리기구 전기식 교체
폐암 검진 대상 확대 검진 비용 지원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학교 급식종사자의 건강 보호와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팔을 걷었다.

시교육청은 2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조리원 획기적 증원, 조리실 환경 개선, 학교 급식종사자 폐질환 예방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 학교 현장은 지난 수년간 전국 광역시 중 최저 수준이었던 배치기준 개선을 꾸준히 요구해 왔고, 2019년 일부 충원했으나 여전히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학교 조리종사자 배치기준을 광역시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부터 3년간 매년 100명씩 총 300명 규모의 인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민선 5기 교육감의 조리원 인원 확충으로 종사자들의 노동강도를 획기적으로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교육청은 또 조리흄으로 인한 급식종사자의 폐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작업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조리실 환기설비도 정비한다.

환기설비는 2026년까지 전면 교체한다. 조리실의 제대로 된 환기를 위해 급기덕트를 설치하고, 기존 1개만 설치했던 배기덕트를 2~3개로 추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학교 급식실의 솥·취반기와 부침기, 오븐기 등 가스식 조리기구도 전기식으로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 학교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폐암 건강검진을 처음 실시했고, 그 결과 종사자에 대한 건강 관리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검진(폐CT) 대상도 전면 확대한다. 기존 근무경력 1년 이상 근무자에 한해 실시했던 폐암 검진을 내년부터 신규 채용자까지 확대 시행한다. 폐암 조기 발견을 위해 종사자에게 저선량 폐CT 검사도 매년 1회 지원한다.

학교 급식종사자의 폐암 검진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계획이다. 1차 검진비는 실비 전액을 지원하고, 1차 검진 결과 이상 소견자에게는 2차 검진비를 전액 지원한다. 2차 검진 후 전문의 소견에 따라 추가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검사비를 최대 300만 원 내 실비 지원한다.

한편 하윤수 부산교육감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은 조리원 1일 체험을 통해 아침 검수, 조리, 배식, 세척 등 급식 전 과정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은 이번 개선 방안에 그치지 않고 수시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앞으로 학교 급식종사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