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다이어트약 복용 등 생리통 위험 높인다"

박소희 so2@mbc.co.kr 2023. 4. 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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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를 거르거나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등 부적절한 다이어트를 하면 생리통을 겪을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이 14살부터 44살까지 청소년과 성인 가임기 여성 5천 800여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22%가 부적절한 체중조절 행동을 1개 이상 경험했고, 이들은 생리통이 없는 여성에 비해 중증 생리통은 1.5배, 경증 생리통은 1.2배 더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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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연합뉴스]

끼니를 거르거나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등 부적절한 다이어트를 하면 생리통을 겪을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이번 달 대한의학회 공식학술지 '저널 오브 코리안 메디컬 사이언스'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단식·끼니 거르기, 다이어트 약 복용, 승인되지 않은 다이어트 보조제 먹기, 원 푸드 다이어트 등 4가지를 부적절한 체중조절 행동으로 봤습니다.

연구진이 14살부터 44살까지 청소년과 성인 가임기 여성 5천 800여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22%가 부적절한 체중조절 행동을 1개 이상 경험했고, 이들은 생리통이 없는 여성에 비해 중증 생리통은 1.5배, 경증 생리통은 1.2배 더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승인되지 않은 다이어트 보조제를 사용한 경우 경증과 중증 생리통이 발생할 위험성이 각각 70%와 56%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지난 1년간 3kg 이상 체중변화가 있는 경우는 경증과 중증 생리통 위험이 각각 19%와 28% 높았고, 주 5회 이상 외식이나 배달음식을 섭취하는 경우는 경증이 14%와 중증이 7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운동과 식단 조절 등 건강한 방식으로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가 가임기 여성의 생식 건강 증진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77044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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