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아파트서 중년 부부 숨진 채 발견…"평소 우울증 앓았다" 증언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중년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부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4일) 노원경찰서와 노원구청 등에 따르면 이들의 가족이 연락이 닿지 않자 아파트에 찾아왔다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어제 오후 3시5분쯤 노원구 중계동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씨 부부를 발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가 사망한 지 4~5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현장 상태와 남겨진 메모 등을 종합해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원구청에 따르면 부부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기초수급생활비로 매달 월 120만원가량을 받았습니다.
다만 별도 체납 이력은 없다며 생활고로 인한 극단적 선택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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