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활약’ 나폴리, 33년 만의 스쿠데토 눈앞···빠르면 다음 살레르니타나전에서 확정
한국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활약 중인 나폴리(이탈리아)가 33년 만의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에 다가섰다.
나폴리는 24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 유벤투스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리그 우승 경쟁에서 큰 고비를 넘긴 승리였다. 나폴리는 지난 5년간 원정에서 승리가 없었던 3위 유벤투스(승점 59점·18승5무8패)를 잡았다. 행운도 따랐다. 후반 37분 유벤투스 앙헬 디마리아의 득점은 비디오판독(VAR)에서 상대 선수의 반칙이 인정돼 무효가 됐다. 후반 45분에는 후반 교체 선수로 들어온 유벤투스 두산 블라호비치의 골이 터졌으나, 앞선 크로스 상황에서 공이 먼저 아웃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시간 3분이 더 지나 경기 종료 직전, 나폴리의 결승골이 터졌다. 리프 엘마스가 올린 크로스를 라스파도리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유벤투스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위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승점 78점(25승3무3패)을 쌓았다. 남은 시즌 7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2위 라치오(18승7무6패)와는 승점 17점 차로 리그 우승이 점점 굳어지고 있다. 빠르면 다음 32라운드에서 우승이 확정될 수 있다. 나폴리는 29일 리그 14위 살레르니타나와 경기를 치른다. 나폴리가 승리하고, 2위 라치오가 인터밀란에 이기지 못하면 나폴리의 우승이 확정된다.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리그 정상 등극을 눈앞에 뒀다.
이날 풀타임을 뛰며 무실점 수비를 이끈 센터백 김민재의 활약도 빛났다. 지난 19일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김민재는 1주일 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 존재감을 드러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06을 줬다. 상대 공격을 세 차례나 걷어내 팀내 최다를 기록했고 패스도 87회 시도해 팀내 최다였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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