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국빈 방미 출국...26일 바이든과 정상회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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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24일 미국에 도착한 후 국빈이 머무는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 여장을 풀고 동포 만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로 맞이하는 국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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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오는 26일(이하 현지 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27일 미 상하원 연설을 포함하는 중요 외교 일정이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을 이용해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했다. 조이 사쿠라이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공항 활주로에서 대기하다가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여당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정부에서는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행)과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배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군청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를 맸다. 김 여사는 하늘색 코트에 하늘색 넥타이로 색상을 맞췄다. 이들은 환송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계단을 올라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24일 미국에 도착한 후 국빈이 머무는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 여장을 풀고 동포 만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로 맞이하는 국빈이다.
윤 대통령은 25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투자 신고식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한미 첨단산업 포럼을 통해 현지 진출과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한다.
같은날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해 한국계 전문가들과 만나고 우주 경제 선점을 위한 양국 간 협력도 강조한다. 이날 저녁에는 윤 대통령 부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 간 친교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는 26일에는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백악관 앞마당인 사우스론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 행사에 이어 밀도 있는 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북 확장억제 강화, 경제 안보 협력, 미래세대 교류 지원, 글로벌 이슈 공조 등이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로 꼽힌다. 지난주 윤 대통령이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조건부 가능성을 시사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등이 거론될지도 주목된다.
회담 결과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된다. 회담 당일 저녁에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를 초청하는 국빈 만찬도 열린다. 한미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자리다.
이어 27일 미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도 있다. 윤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한미동맹 70년의 역사를 회고하고 당면한 도전 과제를 진단하며 미래 동맹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의회 연설 뒤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주재하는 국빈 오찬이 개최. 이어 미군 수뇌부로부터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직접 브리핑받는 일정도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이후 보스턴으로 이동, 오는 28일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들과 대담하고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한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는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정책 연설도 한다.
윤 대통령은 보스턴 일정을 끝으로 29일 귀국길에 오른다. 한국 시각으로는 30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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