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고마운 서세원 친구, 명복을 빈다"…둘 사이 무슨 사연?

소봄이 기자 2023. 4. 24.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코미디언 겸 사업가 서세원과의 인연을 밝히며 애도를 표했다.

이 지사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세원 친구 하늘나라에서도 웃음을'이라는 제목의 글과 생전 서세원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2008년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이 지사와 선거유세를 돕는 서세원의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서세원이 도청에 방문했을 때 찍은 것으로, 이 지사와 나란히 서서 웃고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철우 페이스북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코미디언 겸 사업가 서세원과의 인연을 밝히며 애도를 표했다.

이 지사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세원 친구 하늘나라에서도 웃음을'이라는 제목의 글과 생전 서세원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그는 "서세원 코미디언은 2008년 18대 총선 시 김천에 출마한 저를 도우러 왔다가 선거연설원 신고하지 않고 지원 유세를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친한 사이로 지냈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해 9월에 (서세원이) 경북도청을 방문해 캄보디아와 교류사업 계획 등을 논의했다"면서 "캄보디아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며 캄보디아 방문 시 총리와 면담 주선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올해 8월에 캄보디아 출장을 준비 중인데, 난데없이 비보를 접하니 믿기지도 않고 허망하기 이를 데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동시에 "세상에 많은 웃음을 선사했으므로 하늘나라에서도 웃음바다를 이루리라. 고마운 서세원 친구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에는 2008년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이 지사와 선거유세를 돕는 서세원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서세원은 사회자의 소개를 받고 단상에 올라 "(연설원이 아니어서) 인사만 해야 하지만, 잡혀가더라도 제가 잡혀가겠다. 잡혀가는데 선수입니다"라며 지지 연설했다.

이에 이 지사 측은 "서세원의 경우 신고하려 했으나 연설자들이 많아 2명인 연설원을 계속 교체 신고해가는 과정에서 제때 신고하지 못했다"며 "연예인들이다 보니 청중을 웃기려는 과정에서 그런 발언들이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서세원이 도청에 방문했을 때 찍은 것으로, 이 지사와 나란히 서서 웃고 있었다. 이 지사는 서세원이 지원 유세한 18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페이스북 갈무리)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