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권오수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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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연관 의혹이 불거진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 권오수 전 도이치 모터스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앞서 도이치 모터스 사건의 관련자들을 계속 소환해 왔던 검찰은 주범격인 권 전 회장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이 권 전 회장을 소환한 건 지난 2월 10일 도이치 모터스 1심 판단이 나온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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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연관 의혹이 불거진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 권오수 전 도이치 모터스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전날 주가조작 사건의 몸통 권 전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도이치 모터스 사건의 관련자들을 계속 소환해 왔던 검찰은 주범격인 권 전 회장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이 권 전 회장을 소환한 건 지난 2월 10일 도이치 모터스 1심 판단이 나온 이후 처음이다. 검찰은 권 전 회장을 상대로 김 여사의 관여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이치 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의 관여 의혹이 계속되자 검찰은 그간 김 여사의 조사 등 수사 방식에 제한 없이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앞서 권 전 회장은 지난 2009년 12월부터 3년여간 ‘주가조작 선수’ 등과 짜고 총 91명으로부터 157개의 계좌를 동원해 도이치 모터스 주가를 인위 부양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지난 2월 10일 권 전 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원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선수’들에게도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일부는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면소, 일부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 중 2009년부터 2010년까지 한 선수의 주도로 1단계 시세조종 부분은 공소시효가 만료됐다고 봤지만, 2010년부터 2012년까지 2~5단계 시세조종에 대해서는 대부분 유죄 판단을 내렸다. 재판부는 “통정·가장매매, 시세조종 등이 수천 건에 이르는 등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 여사 측은 “주가조작을 공모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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