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이종석, '드림' 보고 '괜찮다' 느끼기를"

정유진 기자 2023. 4. 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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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연인 이종석을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뉴스1에 따르면 아이유는 지난 20일 영화 '드림' 관련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드림'은 그와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이종석도 앞서 출연 제안을 받았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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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공개 열애 중인 이종석이 '드림'을 보고 "'지금 이 속도도 괜찮다' 느껴주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사진=뉴스1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연인 이종석을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뉴스1에 따르면 아이유는 지난 20일 영화 '드림' 관련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드림'은 영화 '스물', '극한직업'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아이유는 극 중 웃는 얼굴로 할 말은 다 하는 솔직한 현실파 PD 소민을 연기했다.

이날 아이유는 '드림'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4년 전 쯤 어두운 캐릭터를 많이 했기 때문에 밝고 사연 없는 캐릭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그래서 소민이에게 더 눈길이 갔던 것 같다. 제안을 받았을 때 시나리오가 빨리 읽혔고, 감독님께서 소민이의 캐릭터도 잘 녹여주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드림'이 전하는 메시지에 주목했다. 그는 "캐릭터의 매력으로 작품에 빠져드는 경우도 많지만, 작품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 주제 의식에 큰 매력을 느낀다. 그래서 '드림'도 저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시나리오의 마지막 장에 실제 홈리스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단, 감독님의 사진이 있었는데, 울림이 크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느꼈던 많은 분의 열정과 진심이 스크린에 잘 녹아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이 결국 관객들에게도 큰 울림을 줬으면 좋겠고, 좋은 주제를 가지고 있는 영화인 만큼 혹시 조금 지쳐계시거나 뒤처진다는 고민을 가진 계신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유는 "요즘 속도는 개인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오직 사람만이 시계를 보지 않나. 그냥 우리가 정해놓은 기준치가 너무 박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혹시라도 그런 고민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이 영화를 보기 전보다 괜찮다는 기분을 느낀다면 저에게는 가장 큰 보상일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드림'은 그와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이종석도 앞서 출연 제안을 받았던 작품이다. 이에 본인이 출연 제안을 받았던 '드림'에 여자친구가 출연했다는 것에 대한 이종석의 반응을 묻자 "이 질문으로 처음 알게 됐다. (이종석이)'드림' 캐스팅 물망에 올랐었느냐"고 놀라워하며 되물었다.

그는 "여기에 대해서는 진짜로 들은 적이 없어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다만 영화 '드림'을 본 이종석이 어떤 반응을 해주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엔 "개봉작이 아니어서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을 텐데, 만약 영화를 보게 된다면 앞서 말씀드린 것과 마찬가지다. (배우로서) 어떤 고민이 있다면 '괜찮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속도, 방향도 괜찮다'고 느꼈으면 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12월 아이유와 이종석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아이유는 이종석에 대해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주고, 저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 해주고 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라며 애정을 표했다.

정유진 기자 jyjj1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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