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백악관 환영식서 ‘아리랑’....美뉴저지 한인 어린이 합창단 공연
강계만 특파원(kkm@mk.co.kr) 2023. 4. 24. 14:30
뉴저지 한국학교 40명 초청
참전용사 훈장수여식도 참석
참전용사 훈장수여식도 참석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오는 2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백악관 환영식에서 한인 2세 어린이 합창단이 부르는 ‘아리랑’이 울려퍼진다.
미국 뉴저지 한국학교 1∼11학년 재학생 40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합창단은 26일 오전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공식 환영식에 초청되어 공연을 한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합창단은 한복을 차려입고 아리랑을 우리말로, 뮤지컬 ‘애니’의 ‘투모로우’를 영어로 각각 부른다.
백악관의 국빈 행사에서 유명 가수나 공연단이 아닌 일반 한인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이다. 백악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을 연결하는 한국계 미국인들의 상징성에 주목하고 환영식 공연후보들을 복수로 추천받은 뒤에 영상으로 실력을 확인해서 뉴저지 한국학교 합창단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현주 뉴저지 한국학교 교장은 “아리랑은 한국인의 혼이 담긴 민요라고 백악관에 설명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아리랑과 투모로우는 내일을 향해 두 나라가 더 잘 연합해서 세상을 위해 좋은 비전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부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저지 한국학교 합창단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3명에게 윤 대통령이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에도 초청받아서 ‘어메이징 그레이스’, ‘아리랑’, ‘할아버지의 시계’를 부른다. 또 합창단 대표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도 전할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북한보다 더 싫어요”…청년들이 꼽은 최고 비호감 국가는 - 매일경제
- 외국인도 극찬한 이 제도…사기꾼 득세에 사라진다면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외국인이 돈뭉치 들고 달려왔다...올해 44% 급등한 기업은 - 매일경제
- “이정도면 진짜 나오겠네”…‘멋진車’ 제네시스 오픈카, 伊도 반했다 [카슐랭] - 매일경제
- 월급 빼고 매달 5683만원 더 번다...4천명 넘어선 초고소득자 - 매일경제
- 삼성전자 엎친데 덮쳤네…수천억원 날리게 생겼다는데 - 매일경제
- “순식간에 280억 벌었다”...큰 돈 벌어들인 악동작가 ‘신의 한수’ - 매일경제
- “일본까지 제칠 줄 몰랐다”…세계 9위 한국, 얼마나 많이 썼길래 - 매일경제
- [속보] 우상호·장경태 의원 ‘김건희 명예훼손 혐의’ 검찰 송치 - 매일경제
- 강남 “이상화♥, 금메달 딴 하루 말고 행복한 적 없다더라”(걸환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