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반도 저격한 중국의 분노? "동물한테나 쓸 수 있는..."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 북한도 북한이지만 주변국들 반응이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심상치가 않습니다. 중국 얘기부터 해 보면 이런 얘기까지 했어요. 친강 외교부장이 대만 문제에 대해서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불에 타 죽을 것이다. 이렇게까지 표현을 했거든요. 외교적 발언 수위가 이례적으로 높은데요. 어떤 의도라고 보세요?
◆김열수> 친강 외교부장이 이런 얘기를 한 것은 친강 외교부장뿐만 아니라 그전에 왕이 외교부장이나 시진핑 주석도 아주 공식적으로 이런 얘기를 했어요. 바이든 대통령하고 회담할 때도 그랬고 그다음에 미 국무부 장관하고 얘기할 때도 그런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핵심은 이런 거죠. 힘에 의한 현상변경을 하게 되면 이 말은 대만 문제를 중국이 무력으로 침공하면 이런 뜻이거든요. 그러면 그건 용납하지 못한다라고 얘기를 하니까 똑같은 말이에요. 불에 타 죽는다, 불에 타 죽는다고 한 거고요. 그다음에 우리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니까 똑같은 얘기를 한 거죠. 미국에 대해서는 그 얘기를 했는데 한국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잖아요. 그게 첫 번째고요. 그거보다 더 중요한 얘기가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우리 대통령께서 로이터통신과의 대담을 통해서 말씀하시고 난 뒤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한 발언이 저는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봐요.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 말씀하시는 건가요?
◆김열수> 우리가 말조심해라, 통상 이렇게 표현을 하잖아요, 점잖게. 가능하면 말조심했으면 좋겠다. 그보다 조금 더 강하게 얘기하면 입조심해라. 더 강하게 얘기하면 입 다물라, 더 강하게 얘기하면 주둥이 놀리지 마라. 제가 이 표현을 얘기하기가 참 곤란한데 거기에 나와 있는 한자가 제가 말씀드린 동물한테 쓰는 입의 표현을 그렇게 쓴 거예요.
◇앵커> 그 표현까지도 해석이 가능한 단어를 썼다는 거죠.
◆김열수> 그 단어죠. 그러니까 우리 한국 외교부에서는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할 수밖에 없어요. 이게 도대체 중국이라고 하는 나라의 품격이냐. 어떻게 한 나라의, 대한민국의 대통령께서 하신 표현을 두고 그것도 외교부 대변인이 동물한테나 쓸 수 있는 그런 표헌을 쓸 수 있느냐라고 하는 것이 한국 외교부가 참을 수 없는 얘기거든요. 여전히 중국은 전랑외교, 늑대외교를 하고 있는 것인데 중국은 반성해야 된다고 봅니다.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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