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력 강화 높이 평가"…美공화 잠룡, 기시다 긍정 평가

"강력한 일본, 美에 도움…강력한 美은 일본에도 도움"
日 이어 한국·이스라엘·영국 순차 방문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좌)가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을 나누기 전 악수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 공화당의 유력 대선 경선 주자인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가 일본을 방문한 가운데 그는 미일 관계에 대해 '강력한 일본'은 미국에도 도움이 된다고 치켜세웠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24일 일본 도쿄 총리실에서 열린 회담 시작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일본이 수십 년간 미국의 훌륭한 동맹국으로 지낸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한 디샌티스 주지사는 일본 정부가 향후 5년 동안 방위비 총액을 현 27조 엔(약 260조원)에서 43조 엔(약 412조원)까지 60% 늘리기로한 것에 대해 "(기시다 총리가) 방위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일본에 어려운 이웃(북한)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강력한 일본'은 미국에 좋고 '강력한 미국'은 일본에 좋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플로리다 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22일부터 일본, 한국, 이스라엘, 영국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그는 기시다 총리와 회담 후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회담할 예정이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