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천년사 온라인 공개…역사왜곡 논란 잠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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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논란이 제기된 '전라도 천년사'가 온라인 e-book 형태로 공개됐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라도 천년사를 이날부터 오는 5월 7일까지 전북도청 홈페이지 알림판(배너) 등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유사역사학계와 일부 시민단체가 전라도 오천년 역사를 다룬 전라도 천년사에 대해 '역사 왜곡'을 주장하면서 공개 방식을 두고 갈등이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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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서 통해 이의신청 받아
역사 왜곡 논란이 제기된 '전라도 천년사'가 온라인 e-book 형태로 공개됐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라도 천년사를 이날부터 오는 5월 7일까지 전북도청 홈페이지 알림판(배너) 등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전북도는 "전라도 천년사(34권)에 대한 전라도민의 의견을 수렴한다"며 "의견이 있을 경우 공람의견서를 작성해 담당자에게 이메일(e-mail)로 보내 달라"고 밝혔다.
전라도 천년사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호남권 3개 시·도가 추진한 역사서 편찬 사업이다.
역사와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 213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34권 1만 3559쪽에 달하는 전라도 오천년사를 썼다.
선사·고대, 고려, 조선 전기, 조선 후기, 근대, 현대 등 시대별로 전라도의 모든 것을 담았다.
앞서 전라도 천년사 공개 방식을 놓고 입장 차이를 보였던 호남권 시·도와 편찬위원회는 e-book 형태로 2주간 공개해 검증 절차를 밟은 뒤, 책자 형태로 발간하는 것에 합의했다.
유사역사학계와 일부 시민단체가 전라도 오천년 역사를 다룬 전라도 천년사에 대해 '역사 왜곡'을 주장하면서 공개 방식을 두고 갈등이 촉발됐다.
전라도오천년사바로잡기 500만 전라도민연대는 "임나일본부설을 공인하려는 전라도 천년사 편찬위원은 그 역할을 즉각 중단하고,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전라도민연대는 "편찬위원들은 일본서기 속 지명을 한반도에 비정해 남원을 '기문', 장수를 '반파' 등으로 표현했다"고 했다.
일본이 고대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임나(任那)일본부설의 근거로 쓰인 일본서기 속 지명을 천년사에 담은 것은 우리 스스로 임나일본부를 인정하는 것이라는 논리다.
전라도 천년사 편찬위는 일각에서 주장하는 '식민사관'과 '친일' 부분에 한해 이의 신청을 받아 반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전라도 천년사는 오는 6월 중 발간할 예정이다. 다만 별도의 봉정식을 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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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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