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크 출신 이수지, 故문빈 향한 그리움 "선물처럼 찾아와줘서 고마워"

김종은 기자 2023. 4. 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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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디아크와 유니티(UNI.T) 출신 이수지가 먼저 하늘로 떠난 친구 고(故) 문빈을 그리워했다.

이수지는 2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항상 말해주고 싶었는데 더 용기를 낼 걸 그랬어. 가장 예쁜 나이에 우리와 함께해 줘서 고마워. 너무 아름다워서 풀어보기도 아까운 그런 선물로 찾아와줘서 정말 고마워"라고 적으며 고 문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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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빈, 부승관, 나웅재, 신비, 엄지, 이수지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룹 디아크와 유니티(UNI.T) 출신 이수지가 먼저 하늘로 떠난 친구 고(故) 문빈을 그리워했다.

이수지는 2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항상 말해주고 싶었는데 더 용기를 낼 걸 그랬어. 가장 예쁜 나이에 우리와 함께해 줘서 고마워. 너무 아름다워서 풀어보기도 아까운 그런 선물로 찾아와줘서 정말 고마워"라고 적으며 고 문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98즈' 문빈, 부승관, 나웅재, 신비, 엄지, 이수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네가 말한 것처럼 넌 정말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이야"라는 이수지는 "그런 널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었어. '내 손을 잡아봐 누군가 필요할 때 I’ll be that somebody' 네가 좋아했던 우리 노래가 언젠가 너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다면 참 다행이야. 그리고 그 가사만큼 네 손을 못 잡아준 거 같아 미안해. 나도 너희 노래를 통해서 정말 많은 숨을 쉬고, 꿈을 꿨어"라며 디아크의 '빛'을 언급하며 문빈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수지는 "이제는 너를 통해 난 새로운 꿈을 꾸고 있어. 이곳의 어둠을 환히 밝히는 빛의 통로로 살아낼 거야. 더 단순해지고, 더 담대해졌어. 두려울 게 없는 거 같아 이젠. 주저앉은 사람들을 일으켜주고, 혼자 있는 사람들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 주고,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새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주고, 웃음을 잃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알려줄게. 빈아 정말 많이 사랑한다. 많이 고맙고 많이 보고 싶어. 그날에 꼭 다시 만나자. 우리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라고 전했다.

한편 아스트로 멤버 고 문빈은 지난 19일 저녁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문빈은 이날 저녁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이수지 인스타그램]

문빈 | 이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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